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홍준표 “北살려주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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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5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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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홍준표 “北살려주기 급급”/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홍준표 “北살려주기 급급”/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자유한국당이 정한 6·13 지방선거 슬로건이다.

한국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행정·사법·언론·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려 했다”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을 이같이 정한 배경에 대해 “지난 1년간 이 정권에서 한 것을 한 번 되돌아보라.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하려 시도하려 했다”며 “헌법뿐만 아니라 정부의 모든 경제정책, 다 한 번 살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민생은 파탄일보직전에 와있고, 국민들은 생활이 어렵고 살기가 어려운데 주사파, 참여연대, 전교조, 민주노총 이 네 집단만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국민은 불행하든 말든 이 네 집단과 북한 살려주기에 급급한 정권이 이 정권이다. 그래서 우리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남북대화만 잘하면 다른 모든 것은 깽판 쳐도 된다'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중요한 어록이었다"면서 "이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2기다. 다른 모든 부분은 깽판 치더라도 남북대화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국당은 경제 부문 하위 슬로건으론 ‘文정권 1년,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 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장사 잘 되십니까?’ 등을 쓰기로 했다.

또 로고송으로는 정당용 4곡과 후보자용 추천곡 15곡 등 총 19곡을 선정했고, 특히 정당용에는 인기 동요 '상어가족'의 원곡인 'Baby Shark'(아기상어)가 포함됐다. 트로트가수 홍진영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도 정당용 로고송으로 선정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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