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 더 리즌타워’ 오피스텔 분양… ‘대기업 인근’ 풍부한 배후수요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1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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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대기업 공장 인근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규모 종사자가 몰리는 공장 인근 오피스텔은 풍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 종사자들은 경제 여건이 안정적이어서 기대가치가 높다.

이러한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은 장기적인 투자 상품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문적인 업무 특성 상 다른 업종에 비해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들어선 산업단지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업이 위치한 산업단지는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간다”며 “입지적 장점으로 인해 두터운 실수요층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환금성과 수익 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구미국가산업3단지 인근에 분양 중인 ‘보미 더 리즌타워’가 눈길을 끈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과 LG전자가 있는 국가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먼저 LG디스플레이 공장의 경우 지난해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하고 6세대 POLED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 7월 구미 E5공장에 설비를 추가로 증설하기로 결정했으며 2017년부터 OLED 생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세계최대규모 OLED 조명생산라인도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6세대 POLED 생산 역시 규모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최소 1조 원을 투자해 태양광패널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 도레이그룹의 도레이BSF한국이 4000억 원을, 도레이첨단소재가 1150억 원을 투자하기로 지난 10월 결정했다. SK실트론과 LG이노텍은 각각 4000억 원과 264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미산단은 수출액 규모만 올해 약 300억 달러(약 3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미 더 리즌타워 오피스텔은 약 10만 여명에 달하는 근로자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통합대구 공항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어 예정 부지 인근에 위치한 구미국가산단의 미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14번지에 조성됐다. 전용면적 22.8㎡, 총 395실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오피스텔이 있는 구미는 30대 이하 인구가 전체의 55%에 달하는 ‘젊은 도시’다.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탄탄한 임대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인프라의 경우 이마트가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갑을구미병원과 동락공원, 구미과학관,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무대, 축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인근에 위치했다. 개발호재도 눈여겨 볼만하다. 구미는 낙동강 기반 국제수변도시로 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둔치 일부를 수변레저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낙동강 둔치를 활용한 생태수변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약 660억 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비롯해 수상레포츠체험센터, 번지점프대, 식물원,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는 낙동강변에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 다목적레포츠시설이 문을 연다. 지난해 5월에는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개장해 주목 받았다.

보미 더 리즌타워 홍보관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927-3번지에 마련됐다.

한편 보미 더 리즌타워를 시공하는 보미건설은 국내 100위권 내 건설사로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84위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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