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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역구 목포서 계란 맞은 뒤 “내가 맞아서 다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0 12:12
2017년 12월 10일 12시 12분
입력
2017-12-10 12:05
2017년 12월 10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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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가 한 60대 당원으로부터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앞에서 시작된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축사에서 “어려운 남북관계에 있지만 이럴수록 햇볕정책을 발전시켜 DJ의 이념을 계승해야 한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DJ정신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60대 여성이 행사 시작 전 “박지원이 안철수 양팔을 잘라냈다” “박지원 물라가라”고 야유를 보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놓고 안철수 대표와 박 전 대표가 보이고 있는 갈등 양상과 관련해 박 전 대표에게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여성은 마라톤이 시작되기 직전 재차 박 전 대표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 부근에 계란을 던졌다. 이 여성은 이내 행사 자원봉사자들의 제지를 받고 끌려 나갔다.
박 전 대표는 이 여성에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 계란을 닦아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맞아서 다행 아닌가”라며 “(안 대표가) 목포에서 끝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네가 맞아야 할 것을 내가 맞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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