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연예
황석영 “전쟁이 가장 무서운 건 죽음에 대해 아무 감정도 없다는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07 12:06
2017년 9월 7일 12시 06분
입력
2017-09-07 11:55
2017년 9월 7일 11시 5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사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
소설과 황석영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전쟁의 가장 무서운 점은 죽음에 대해 아무 감정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영은 6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역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황석영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험한 꼴을 많이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많이 봤다”며 “군사작전 중 대대적인 살육이 벌어진 것도 봤다”며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이어 “미군이 휩쓸고 간 마을에서 교회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문을 열자마자 ‘왱’하는 기계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며 “알고 보니 기계소리가 아니라 천장을 가득 메운 파리 떼 소리였다. 천장이 파리 떼로 덮여 온통 새카맣더라”고 말했다.
교회 안 무수한 시신들로 인해 파리 떼가 몰려든 것이다.
그는 “(파리로 뒤덮인 시신 옆에서도) 휴식시간이 되면 밥을 먹었다”며 “인기척을 듣고 파리 떼가 날아들어도 (개의치 않고) 먹었다”며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말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며 “우리는 늘 일본에게 당한 얘기만 한다. 하지만 우리도 베트남 가서 못된 짓을 많이 했다”며 과거 잘못에 침묵하는 자세를 지적했다.
이어 “2000년대에 들어 ‘No More Bloody Asia’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작가들의 모임을 가진 적이 있는데, 베트남 작가 바오닌을 만난 적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조금 아래였는데, 알고 보니 그도 베트남 전쟁 당시 소년병으로 참전을 했다더라”며 “우리가 따져보니 전선이 겹치더라. 그럼 그 때 우리는 서로 총을 마주대고 있었을 것”며 바오닌 작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오닌에게 ‘잘못했다’며 사과의 뜻으로 큰 절을 했다”면서 “우리는 일본에 당한 것을 생각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사과하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석영 작가는 1943년 만주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서울에 정착했다. 이후 4·19혁명으로 친구를 잃고 방황하던 그는 해병대에 입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단편소설 ‘탑’ 이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4억으로 68억 벌었다” 공무원 투자 인증 확산…검증 시작되자 삭제
2
48세에 대장암 사망…‘미드’ 스타의 죽음이 던진 경고
3
‘수면제 연쇄살인’ 20대女 집에 드링크 잔뜩…추가범행 의심
4
中관광객이 경복궁 경비원 폭행…경찰 “출국금지 사안 아니다”
5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직무배제…계엄 관여 혐의
6
‘172조 치매머니’ 사냥 차단… 정부가 10억까지 맡아 관리
7
[단독]강남경찰서, 21억원 규모 비트코인 잃어버렸다
8
100만 구독자 눈앞 ‘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9년 공직 마감한다
9
두번 넘어진뒤 완벽런…최가온, 韓설상 최초 금메달
10
“29만원짜리 챗GPT프로가 2.9만원? 이건 사야해!”…카카오 단독 할인
1
장동혁 “등 뒤에 칼 숨기고 악수 청하는데 응할 수 없어”
2
[사설]대통령 만나자더니 1시간 전 “못 간다”… 이런 野 대표 있었나
3
김여정 “정동영 무인기 유감표명, 비교적 상식적 행동”
4
“징역 7년” 선고 순간, 이상민 미소…방청석선 “아빠 사랑해”
5
中관광객이 경복궁 경비원 폭행…경찰 “출국금지 사안 아니다”
6
조희대 “재판소원 국민에 엄청난 피해”…與 강행처리에 반기
7
장동혁, 오늘 靑오찬 전격 불참…‘법사위 단독처리’ 등 항의
8
정청래 “대통령에게 무례한 건 국민에 대한 무례”
9
이상민 前장관 징역 7년 선고…“단전단수 지시, 내란 가담”
10
회동 먼저 제안한 張… 與 ‘사법개혁안’ 강행 빌미로 靑오찬 엎어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4억으로 68억 벌었다” 공무원 투자 인증 확산…검증 시작되자 삭제
2
48세에 대장암 사망…‘미드’ 스타의 죽음이 던진 경고
3
‘수면제 연쇄살인’ 20대女 집에 드링크 잔뜩…추가범행 의심
4
中관광객이 경복궁 경비원 폭행…경찰 “출국금지 사안 아니다”
5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직무배제…계엄 관여 혐의
6
‘172조 치매머니’ 사냥 차단… 정부가 10억까지 맡아 관리
7
[단독]강남경찰서, 21억원 규모 비트코인 잃어버렸다
8
100만 구독자 눈앞 ‘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9년 공직 마감한다
9
두번 넘어진뒤 완벽런…최가온, 韓설상 최초 금메달
10
“29만원짜리 챗GPT프로가 2.9만원? 이건 사야해!”…카카오 단독 할인
1
장동혁 “등 뒤에 칼 숨기고 악수 청하는데 응할 수 없어”
2
[사설]대통령 만나자더니 1시간 전 “못 간다”… 이런 野 대표 있었나
3
김여정 “정동영 무인기 유감표명, 비교적 상식적 행동”
4
“징역 7년” 선고 순간, 이상민 미소…방청석선 “아빠 사랑해”
5
中관광객이 경복궁 경비원 폭행…경찰 “출국금지 사안 아니다”
6
조희대 “재판소원 국민에 엄청난 피해”…與 강행처리에 반기
7
장동혁, 오늘 靑오찬 전격 불참…‘법사위 단독처리’ 등 항의
8
정청래 “대통령에게 무례한 건 국민에 대한 무례”
9
이상민 前장관 징역 7년 선고…“단전단수 지시, 내란 가담”
10
회동 먼저 제안한 張… 與 ‘사법개혁안’ 강행 빌미로 靑오찬 엎어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63%…민주 44%, 국힘 22%
정부 “공소청 수장 호칭 ‘검찰총장’ 유지”… 與 당론 수용 않기로
‘中과 갈등’ 日, 나가사키 앞바다서 中어선 나포·선장 체포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