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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받고 구매 대행 해 주실 분” 중장년 팬 나훈아 콘서트 예매 전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05 11:23
2017년 9월 5일 11시 23분
입력
2017-09-05 10:48
2017년 9월 5일 10시 4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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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칠순을 맞은 가수 나훈아가 11년 만에 칩거를 끝내고 활동을 재개하면서 오는 11월 예정된 콘서트 티켓 구매 전쟁이 벌어졌다.
5일 오전 10시 오픈한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는 오픈과 동시에 서버 마비됐다. 오픈 전에도 몇 시간 전 부터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서울 공연장인 올림픽홀은 3000석 규모로 3일 동안 9000명밖에 관람을 하지 못해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켓 예매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예매에 익숙치 않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큰 장벽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티켓 중개 사이트와 카페 등에서는 몇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받고 “나훈아 콘서트 티켓 구매 대행을 해주겠다”는 글들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콘서트 업계 관계자는 “이들에게 수수료를 주고서라도 티켓을 구하겠다는 중장년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또 “콘서트 당일 공연장 앞에 암표라도 구하기 위한 중장년 층 줄이 늘어서지 않을까 한다”예측했다.
나훈아는 오는 11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같은 달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콘서트를 연다.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나훈아는 2007년 3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기획사까지 문을 닫은 후 모습을 감췄다. 이 때문에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훼손설 등이 괴소문이 쏟아졌다.
그러자 나훈아는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괴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은 꿈을 잃어버렸다. 다시 꿈을 찾게 되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말하고는 다시 잠적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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