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어 2연속 상금왕 이보미, 지각 첫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이보미(29·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CC(파73)에서 끝난 JLPGA투어 CAT레이디스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배희경과 공동 선두였던 이보미는 3라운드에서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보미는 JLPGA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했던 이보미는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지만 21일 생일을 앞두고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4일 개막하는 국내 투어 하이원리조트오픈 출전을 앞둔 그는 “올해는 우승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우승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이보미#jlpg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