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류영진 식약처장 경질해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살충제 계란으로 일파만파, 국민은 정부의 발표를 불신한다. (류 식약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임명 당시부터 부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식약처장은 국민불신 처방차원에서 경질되어 약국 처방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이러한 국민 불신이 쌓이면 탕평인사하셨다는 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으로 나타난다"고 예측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수석 전략가 배넌을 가벼운 발언으로 3일 만에 경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인사다"라며 류 식약처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류 식약처장에 대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온 국민을 불안에 가둬놓고 현안파악도, 대책도 준비 안 된 식약처장이 국민건강을 책임질 사람이라고 했던 문 정권의 임명당시 일성은 넌센스"라고 논평을 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