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고, 5년 만에 봄철종별 정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30일 17시 07분


코멘트
범서고 김성민-박가은 조. 스포츠동아DB
범서고 김성민-박가은 조. 스포츠동아DB
여자고등부 셔틀콕 명문고교의 맞대결에서 범서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범서고는 30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중·고등부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열린 첫 번째 종별대회 우승이자 2012년 이후 5년 만에 봄철종별대회 정상이다.

결승전 상대는 전통의 명문 창덕여고였다. 청소년국가대표 정나은, 이은지가 활약한 창덕여고는 마지막 5단식까지 이어진 접전을 벌였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단식은 청소년국가대표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범서고는 박가은, 창덕여고는 정나은이 출전했다. 승자는 정나은이었다. 1세트를 27점까지 이어지는 대접전을 벌였고 결국 정나은이 2-1(27-25 15-21 21-12)로 이겼다.

범서고는 청소년국가대표 김성민이 2단식에서 창덕여고 장채현을 2-0(21-12 21-11)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창덕여고는 3복식에서 청소년국가대표 이은지와 1복식 승리의 주인공 정나은이 출전해 역시 청소년국가대표인 박민지와 백승연이 나선 범서고를 2-0(21-19 21-15)으로 꺾으며 또 한번 앞서나갔다.

이어진 4복식은 1단식에서 패했던 범서고 박가은이 4복식에 김성민과 다시 출전해 창덕여고 권령은-이다윤을 2-0(21-16 16-21)으로 이겼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의 5단식 주자는 3복식에서 한 차례 격돌했던 범서고 백승연과 창덕여고 이은지였다. 백승연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이은지를 2-1(21-10 21-12 21-16)로 이기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