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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은 뒤 돈 뜯어낸 경찰, 수법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4-26 17:35
2017년 4월 26일 17시 35분
입력
2017-04-26 17:23
2017년 4월 26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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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사생활을 캐낸 뒤 돈까지 뜯어낸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갈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화성 모 경찰서 소속 전모 경위(43)를 긴급체포 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경위는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해 서울 모 경찰서에 근무하는 여경 A 씨(42)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A 씨의 사생활을 알아낸 뒤 이를 빌미로 지난달 17일 1000만 원을 뜯은 혐의다. 전 경위와 A 씨는 한때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했다.
전 경위는 A 씨에게 메신저로 음악 파일을 넘겨주는 척하며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악성 코드 프로그램을 보냈다. 그 결과 A 씨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었다. 악성 코드는 타인의 컴퓨터를 원격 제어하거나 화면 엿보기, 파일 탈취 기능이 있다.
전 경위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삼아 악성 코드를 보냈는데 실제 사생활을 알게 돼 돈을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전 경위의 범행은 여경이 감찰부서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전 경위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및 사건경위를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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