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우유 살균 처리돼 유통, 구제역 안심하고 마셔도 괜찮아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7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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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은에서 이미 생산된 우유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유통됐을 가능성은 전무하며, 확진 이후 집유된 원유는 전부 폐기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50도 이상의 열에서는 파괴돼 사라지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이홍구 교수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56℃에서 30분, 76℃에서 7초간 가열하면 사멸하는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우유의 대부분은 고온단시간 살균법(72~75℃에서 15~20초)으로 2회이상 연속 살균하거나 초고온단시간처리법(130℃에서 2초간) 살균 처리한다. 아울러 유통량은 적으나 일부 저온살균우유의 경우도 65℃에서 30분간 처리하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수는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닌데다 사람의 세포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수용하기 어려운 구조라 인체 감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각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종사자 등의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하며, 방역을 통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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