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 눈앞 우리은행, PO 다투는 팀에 예의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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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0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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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스포츠동아DB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스포츠동아DB
KDB생명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3’
PO상대 결정될 때까지는 매 경기 최선
위성우 감독 “사소한 오해 살 필요 없다!”

“상대가 결정될 때까지 끝까지 달립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해 놓았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58로 승리해 22승1패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22일 KB스타즈와 맞붙고, 27일에는 삼성생명을 상대한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현재 2위에 올라있는 삼성생명을 꺾으면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면 잔여경기를 치르는데 한결 여유가 생긴다. 정규리그 잔여경기에서 식스맨을 고루 기용하면서 그 동안 출전시간이 많았던 주전들에게 쉴 시간을 주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팀이 결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PO상대를 고른다는 사소한 오해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위 감독은 “PO진출을 위한 중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고 해서 대충 경기를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PO진출 팀의 윤곽이 나올 때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다른 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구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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