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3.3 지진…“경주 사람들은 비오는걸 두려워 해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6일 11시 49분


6일 새벽 경북 경주에서 2분 간격으로 지진이 두차례 발생하면서 경주 시민을 비롯해 인근 도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5시36분께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시각 소셜미디어에는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깬 경주시민과 인근 도시 거주자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아이디 jhha****는 "경주입니다. 방금 침대가 몹시 흔들려 지진이다고 하니 바로 긴급재난문자오네요...정말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공포감ㅠㅠ"이라고 글을 올렸다.

즐***은 "멀리서 기차 지나가는 소리 같은게 들려서 지진인가… 했는데 좀있으니 경주 3.3 지진 경보가 오네요" 라고 썼다.

딱***은 "경주 보문. 잠안와 누워있는데 멀리서 쿠구구구구 하며 순식간에 다가오더니 집전체가 3초 정도 흔들림. 그리고 나중엔 소리만 쿠구구구.. 와 진짜 더럽게 무섭네. 이게 3.3이라고? 온몸이 크게 흔들렸는데?"라고 전했다.

스***는 "경주 성건동 입니다 자다가 깼어요 소리가 굉장했고 몸이 흔들릴정도로 이게 3.3 이라니 장난하나 5.8 느낌인데... 와 무섭다 비만 오면 이래요 비만 비가 안오면 지진은 안나는데 비가 오면 이래요 경주 사람들은 비오는걸 두려워 해요"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욱**)"새우잠 자다 쿠구궁 거리는소리에 바로 잠깸 소리만큼은 강력했다" (해**) "경주 충효동입니다. 거실에서 자다가 두번 심하게 울리는거 느끼곤 잠깨서 내내 깨어 있네요. 하아 잊을만하면 나네요ㅜㅜ" "고 (ngen****)쿵! 하는건 다들없으셨어요? 이게 집이약해선지 다그랫는지 알수가없네ㅠㅠ" (xofk****)"경주인데 5.8올때 처럼 몇초간 바닥이 드드드~불안함니다. ㅠㅠ" (민***) 경주 용강주민입니다 흔들림에 가족 모두 잘 자다가 깼어요"(Jo**) 이새벽에 무서운데 추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휴대폰쥐고 떨고있네요.ㅠㅠㅠ 라고 소식을 긴급히 전했다.

진동은 경주 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느꼈다. 물**은 "대구사는데 이상한느낌들어서 지진인가하고 검색했다가 아니길래 있었는디ㅜ갑자기 폰경보음울려서진짜놀랬어요ㅜㅜ잠은 다잤네여..경주쪽에 사시는 분들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었다.

ksy3****는 "경주대구사이.영천인데 ..지진..침대흔들려서...잠깻는데.. 나만...재난문자안온건가? 혹시문자안오신분?"이라고 물었다.

그런가 하면 몇몇 누리꾼들은 지진은 아니지만 최근 이상한 증상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 "여기 경남이요. 하..땅에서 소리나요....차가운 소리 있잖아요 쇳소리 같은ㅠㅠ경주는 괜찮은지요?" 라고 물었다.

작***은 "궁금한게 있는데 여기 구미인데 작뇬 경주 지진후 회사식당이나 집이나 계속 꿀렁거리고 약하고 쿵쿵거려서 회사 식당 늘 밥먹을때 깜작놀라거나 신경쓰이던데 구미땅이 액상화 된것인지 건물이 노후 되서인지 궁금하네요"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