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신문으로 꿈과 희망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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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NIE 후원 캠페인’ 참여하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꾸준히 어린이신문을 보내는 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는 동아일보 교육법인인 ㈜동아이지에듀가 진행하는 ‘어린이동아 NIE(News In Education) 후원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신문을 후원해 오고 있다. 2013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벌써 4년째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의 올해 후원 대상은 서울 송파구 누리미 지역아동센터와 서울 동대문구 해피아트 지역아동센터. 두 아동센터는 앞으로 1년간 매달 10부씩 어린이신문을 배달받는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는 신문 후원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 활용 교육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겨울방학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서울 중랑구의 한 민간아동센터를 찾아가 8주 과정으로 어린이들의 신문 읽기를 지도하는 것. 어린이들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취재해 신문을 만들며 창의력과 글짓기 실력을 키운다.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은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서 교육적 효과가 큰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어린이들이 신문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익히며 넓은 시야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들과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은 매년 여름이면 농촌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는 ‘농촌 봉사활동’을 한다. 겨울에는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한다. 모두 2003년 개교 이래 꾸준히 해 온 봉사활동.

예술 교육을 하는 학교로서의 특성을 살린 재능 기부도 활발하다. 방학이 되면 학교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인근의 강남장애인복지관과 수서종합사회복지관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용과 연극 공연을 무료로 펼친다. 또 매년 인지도가 높은 스타 교수들의 애장품 경매와 바자회를 벌여 얻은 수익금을 강남문화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문화소외지역의 예술 공연 지원이나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 지원을 위해 쓰인다.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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