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7세 男초등생 2차서 양성, ‘메르스 확진자 아들’…‘첫 10세 미만 감염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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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2일 23시 57분


성남 7세 男초등생 2차서 양성, ‘메르스 확진자 아들’…‘첫 10세 미만 감염 나오나

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

성남시에서 7세 남자 초등생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생은 메르스 감염 환자의 자녀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국내 첫 ‘10세 미만 감염’ 사례가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성남시는 12일 91번(46)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7)에 대해 검체를 다시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이 재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1차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가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없고 연령적으로 발생이 드문 경우여서 재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초등생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아버지인 91번 환자와 함께 방문한 뒤 자가격리 됐다.

앞서 이 초등생은 체온이 37.8도까지 오르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9일 1차로 검사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었다. 이날은 이 학생의 아버지는 새벽 1시30분 2차 검사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도 7일 1차 검사 때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체온이 39도까지 올라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91번 환자인 이 아버지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초등생도 성남의 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 3차 검사와 함께 상태를 보고 있지만,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초등생의 형제와 어머니에 대한 1·2차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성남시는 10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 초등생이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학교도 6일 이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초등학교는 지난 9일부터 휴업해 왔으며, 학생의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회의를 소집해 15∼19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7일 16세 고등학생이 67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첫 10대 환자이자 46번(56) 환자의 아들이었다.

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 사진=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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