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박윤재 고소인, 녹취록+사진 공개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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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8일 2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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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박윤재 고소인, 녹취록+사진 공개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

채림 박윤재 고소인

SBS ‘한밤’ 측이 채무 관계로 인해 고소 당한 채림과 박윤재 남매의 고소사건과 관련, 고소인과 말다툼 하는 녹취록을 최초로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은 채림 박윤재 남매를 고소한 A씨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우리 언니와 채림 엄마가 동서지간이었다. 그러니까 난 사돈이었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는 가끔 어울리기도 했다”며 과거 채림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진실을 입증하려 했다.

이 어 “돈을 갚겠다고 하고 20년 가까이 갚지 않았다. 두 번 세 번 통화한 것이 전부다”며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현관 입구에 몇 사람이 있어서 보니까 채림과 박윤재가 있었다. 채림은 신혼살림을 중국에서 하고 있다고 해서 거기 있을 줄은 몰랐다. 남매도 있고 중국인 두 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A씨가 채림 남매를 찾아갔을 당시 채림은 “여기 사냐. 옛날에 깡패 데리고 촬영장도 찾아오지 않았냐.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하는 거다. 남의 돈 뜯어내려면 곱게 뜯어내라. 어려우면 이렇게 돈을 뜯어내냐”고 말했다.

또 박윤재는 “증거가 있으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 쓰레기 같이 남의 집에 구질구질하게 왜 찾아오냐”며 “당신이 우리 엄마랑 무슨 가족이냐. 무슨 사돈이냐. 이혼한 지가 언제인데”라고 다소 격양된 말투로 고소인을 다그쳤다. 고소인 역시 만만치 않은 목소리로 남매와 대립했다.

고소인은 “과거 채림 엄마와 돈 거래가 있었다. 15년 전에 전화를 해서 보증을 서 달라고 했다. 3,000만원 정도에 대한 보증을 서줬다. 근데 돈을 갚지 않아 가압류통보가 날라왔다”며 “야반도주를 해 당시에는 그걸 내가 갚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2007년 다시 전화가 왔다. 발신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왔는데 돈을 준비해서 갚겠다고 했다. 계좌번호 부르라고 했는데 딱 3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현재 가치로 이자까지 따지면 1억 2,000만원 상당이 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림 소속사 측은 “이 건으로 10여 년간 마음 고생을 했다. 이 참에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채림 박윤재 고소인(사진= SBS ‘한밤의 TV 연예’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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