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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차두리 “행복하게 유니폼 벗을 수 있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31 21:07
2015년 3월 31일 21시 07분
입력
2015-03-31 21:05
2015년 3월 31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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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국가대표팀 은퇴식을 치른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FC)가 은퇴 소감을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차두리는 주장 완장을 달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차두리는 전반 43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쉴새 없이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후 김창수와 교체된 차두리는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가졌다. 차두리는 “내가 한 것 이상으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두리는 “잘하진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려고 했다”면서 “그런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마지막에 행복하게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차두리는 팬들에게 “후배들이 계속해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잘 될 때는 박수쳐주시고 안 될 때는 더 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는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04년 AFC 아시안 컵, 2010년 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뛴 76경기에서 절반은 공격수로, 또 절반은 수비수로 활약하며 기량을 뽐냈다.
매 경기에서 남다른 피지컬을 통한 폭발적인 드리블과 스피드를 자랑하며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2015 AFC 아시안컵에서는 맏형으로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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