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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 사고, 돈 문제로 다투다 형과 형수 살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7 17:55
2015년 2월 27일 17시 55분
입력
2015-02-27 17:52
2015년 2월 27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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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 사고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엽총 난사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9시30분경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주택가 2층 단독주택에서 이 집 주인 전 모(86)씨와 부인 백 모(84)씨, 전씨의 동생(75),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강석(43) 남양파출소장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강석 소장은 순경 1명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뒤 혼자 집 안으로 들어가다가 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 소장이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총을 쐈으며 이 소장이 현관문을 조금 열고 대화를 시도하려 하자 다시 총을 쐈다.
이 소장은 용의자가 쏜 두 번째 총에 어깨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모두 한 발씩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범인의 시신에서만 두 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집 안에 들어갈 당시 이 소장은 방탄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권총이 아닌 테이저건만으로 무장했다.
이 경감은 용의자가 노인인 점을 감안, 테이저건으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생이 돈 문제로 형 부부와 다투다 형과 형수를 살해했고, 이어 출동한 남양파출소 이강석 소장을 대치 중 살해한 다음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신고를 한 사망 부부의 며느리 역시 2층으로 피신해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며느리가 “시삼촌이 시부모를 총으로 쐈다”고 신고했으며 “평소 술을 마시고 집에 찾아와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l 동아일보DB (화성 총기 사고)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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