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노수람 노출 쯤이야? 과거 ‘노출의 여왕’ 보니…가슴-엉덩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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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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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람, 오인혜, 배소은, 하나경, 여민정, 한수아, 강한나, 서리슬(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동아 DB
노수람, 오인혜, 배소은, 하나경, 여민정, 한수아, 강한나, 서리슬(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동아 DB
청룡영화제 노수람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이번에도 어김 없이 레드카펫 위에서 ‘노출의 여왕’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신인 여배우 노수람.

이날 노수람은 등과 다리가 훤히 보이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노수람이 움직일 때마다 드레스는 아슬아슬하게 속살을 드러냈고, 취재진의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졌다.

여배우가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레드카펫 위에서는 그만큼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인 자리이기에 누구보다도 돋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인 여배우들에게는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노수람 역시 신인이었지만 노출 드레스 한 벌로 이틀 째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신인 여배우가 레드카펫 위 파격 노출로 단박에 화제로 떠오른 경우는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인혜가 대표적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오인혜는 가슴이 거의 드러난 오렌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오인혜는 각종 매체 인터뷰를 통해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없다. 신인으로서 주목받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리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소은이 뒤태를 완전히 노출한 누드톤 드레스를 선보여 ‘제2의 오인혜’라는 별명을 얻었다. 앞부분 역시 가슴 부위 정도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디자인이라 상반신 대부분을 노출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같은 해 11월 ‘제33회 청룡영화제’에서는 하나경이 가슴을 거의 다 드러내고 과감한 트임으로 각선미까지 강조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하나경은 이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포토월에서 넘어지면서 일명 ‘꽈당’ 사건으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2013년 7월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배우 여민정의 역대급 노출 사고가 터졌다. 한쪽 어깨를 얇은 실로 겨우 유지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여민정은 어깨끈이 끊어지면서 가슴 일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노출 사고를 겪었다. 게다가 치마 트임 사이로 속옷 하의까지 드러나 고의적 노출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신인 배우 한수아와 강한나가 각각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한수아는 가슴선과 등이 훤히 드러나는 누드톤의 드레스를, 강한나는 시스루 드레스로 등은 물론 엉덩이 일부까지 드러낸 노출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또 올해 10월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신인 여배우 서리슬이 옆라인을 그대로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신인 여배우들의 과감한 노출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과도한 노출로 선정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는 건 배우들의 축제인 영화제에 걸맞지 않은 태도라는 지적이다.

노수람, 오인혜, 배소은, 하나경, 여민정, 한수아, 강한나, 서리슬(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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