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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칼부림 막은 용감한 시민, 무술 28단 대학 교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23 18:27
2012년 8월 23일 18시 27분
입력
2012-08-23 17:59
2012년 8월 23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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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각수 씨 미니홈피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에서 범인 검거를 도운 용감한 시민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범인을 발차기로 제압해 검거에 일조한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 출신의 이각수 씨(51)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이자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무예과 교수인 이각수 씨는 22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현장에 있었다.
피의자 김모 씨(30)가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제과점 앞에서 전 직장 상사 김모 씨(32)와 부하 직원 조모 씨(31·여)에게 마구 흉기를 휘두르던 상황.
급히 현장으로 뛰어든 이 교수는 흉기로 또 다시 조 씨를 찌르려던 김 씨의 가슴을 발로 걷어찼다. 이 교수의 발차기에 나동그라진 김 씨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며 달아나던 김 씨는 막다른 골목에 갇혔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교수는 채널 A와의 인터뷰에서 "아가씨를 또 찌르려고 해 발로 걷어찼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나 같이 운동한 사람마저 도망가면 많은 시민이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경찰이 보상을 해준다면 다친 분들 치료비로 쓰고 싶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 합기도를 가르치고 있는 이 교수는 합기도 8단, 종합격투기 8단, 검도 7단, 태권도 5단 등 각종 무술 28단에 이르는 이른바 '무림 고수'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1990년 이종격투기 라이트헤비급 세계챔피언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이각수, 김정기, 계진성 씨 등의 실명을 거명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사례할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 한복판에서 칼부림을 벌여 시민 4명을 다치게 한 김 씨는 원래 옛 직장동료 6명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신용평가사에서 일하다 직장동료의 비난에 2010년 퇴사한 김 씨는 퇴사 후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앙심을 품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
[채널A 영상]
여의도 흉기난동범 “전 직장동료 6명 죽이려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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