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탁구 세계 1~5위 한국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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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16일 개막

5월 인천과 내년 6월 부산에서 ‘세계 탁구 고수들의 축제’가 마련된다. 16일부터 5일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한국마사회(KRA)컵 코리아오픈이, 내년 6월에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탁구선수권이 열리는 것.

코리아오픈은 2012년 런던 올림픽(7월 27일∼8월 12일)의 전초전이다. ITTF가 발표한 5월 세계랭킹 남녀 1∼5위에 오른 중국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중국 대표팀이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건 2008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남자부 마룽, 장지커, 왕하오, 쉬신, 마린, 여자부 딩링, 류스원, 궈얀, 리샤오샤, 궈예 등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가 넘어야 할 ‘만리장성’이다.

한국은 남녀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24명이 중국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에는 런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주세혁(8위), 오상은(15위), 유승민(16위)과 김민석(37위), 서현덕(42위), 이상수(60위), 정상은(67위) 등 차세대 주자들이 포함됐다. 여자부에서는 최근 스페인, 칠레 오픈에서 단식 2연속 우승을 차지한 ‘맏언니’ 김경아(10위)와 박미영(32위), 석하정(21위)을 비롯해 ‘차세대 에이스’ 양하은(17위)과 ‘얼짱 스타’ 서효원 등이 탁구 팬을 만난다.

내년 6월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는 남북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부산은 유남규 탁구대표팀 감독 등 스타를 배출한 곳이다. 특히 이 대회에 북한 대표팀의 참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의 한국 개최는 1964년 서울, 2005년 제주에 이어 세 번째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탁구#탁구 코리아오픈#아시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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