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별들의 귀환…“다시 빛을 비춰줘”] 재범의 롤러코스터, 그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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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7일 07시 00분


재범, 새 프로필 사진 (소속사 싸이더스HQ).
재범, 새 프로필 사진 (소속사 싸이더스HQ).
■ 돌아온 ‘짐승돌’ 성공 가능성

깜짝 스타→비난→극적인 반전
새앨범 반응 굿…믿어준 팬 흐뭇
내년 개봉 영화 흥행파워 시험대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컴백’이란 단어가 재범(사진)의 경우만큼 극적이고 전격적이었던 적이 최근 또 있었을까. 2009년 9월 연습생 시절에 썼던 푸념의 인터넷 글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키자 소속그룹 2PM은 물론 한국까지 떠났던 재범은 9개월 만인 2010년 6월 한국 연예계로 돌아왔다.

한국을 떠나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간 후 머지않은 시일 내 2PM으로 돌아올 것처럼 보였지만, 예상과 달리 출국 4개월 만인 2월, 전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격 ‘방출’됐다. JYP 측이 ‘심각한 사생활 문제’를 방출 이유로 들면서 그의 컴백은 한동안 힘들 것으로 추측됐지만, 4개월 만에 ‘보란 듯이’ 돌아왔다.

재범의 새 출발은 영화와 음반, 팬미팅 등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불과 10개월 전 그에게 쏟아졌던 ‘비난’은 어느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기대’로 바뀌었다. 재범의 ‘새출발’은 일단 성공적이다.

귀국을 앞둔 6월15일 발표된 재범 피처링의 팝스타 B.O.B의 싱글 ‘낫싱 온 유’가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12일 발표한 첫 싱글 ‘믿어줄래’는 국내 대부분의 음악사이트를 석권하는 이른바 ‘올킬’을 기록했다. 실시간 음반판매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집계에서도 하루만에 2만1989장이 판매되며 1위에 올랐다. 8월28일 열리는 팬미팅도 예매시작 30분 만에 매진되면서, 해당 예매사이트 공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엔 대형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도 맺었다.

하지만 컴백이 성공적이라고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 현재 인기는 그가 연예활동에서 보여준 성과에 대한 대중의 ‘찬사’라기보다, 재범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단단해진 열성팬들의 ‘결속력’이 낳은 결과물에 더 가깝다. 그는 2008년 8월 데뷔해 약 10개월 활동하다 미국으로 떠난 ‘신인’이다.

하지만 아이돌 문화를 잘 모르던 기성세대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대중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재범과 싸이더스HQ에겐 고무적인 일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할 재범 주연의 영화 ‘하이프 네이션’은 재범이 대중의 평가를 받을 첫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출처|재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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