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라이브의 대명사'

  • 입력 2001년 3월 21일 09시 41분


70년대 명동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명소로 꼽히던 통기타 음악의 전당인 쉘부르. 그 이종환의 쉘부르를 백운호수에서도 만날수 있다. 30년 명성을 자랑하는 쉘부르는 일산, 미사리, 분당, 의왕등 모두 6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과천, 안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제2의 미사리를 꿈꾸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내는 원목으로 잘 꾸며져 있고 찾아오는 손님에 비해 공간이 좁기 때문에 쇼파들을 융통성있게 배치해 놓았으며, 미니 콘서트장 분위기로 연출해 놓았다.

중.장년층이 특별히 갈곳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실내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70~8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꾸며 놓았는데, 라이브 가수들도 남궁옥분, 윤태규, 유익종, 최은옥등 7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하였던 통기타 가수들이 많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30대에서 50대까지의 연령층이 주 고객이다.

이곳에선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노래의 선곡이 다양하며 손님과 함께 박수도 치고 노래도 부르며 함께 즐길 수 있어 언제나 활기찬 공연장이다. 무명가수라도 다른 어느 카페보다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가수들로만 최다 출연하는 쉘부르는 노래를 듣기 위해 찾는 손님들로 언제나 만원사례라고 한다. 더욱이 이곳에 출연하는 유명한 가수들도 일주일에 몇번 출연이 아니라 라디오 프로 진행을 맡고 있는 유익종씨만 빼고 매일매일 지정된 시간에 만날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라이브를 매일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각 가수들마다 무대를 이끌어가는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어떤 시간에는 조용히 감상하기도 하고 어떤시간에는 일어나서 춤까지 추는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는곳이 이곳 쉘부르이다. 오후1시부터 라이브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점심시간과 맞춘 낮공연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고,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려면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다소 있지만, 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기다리는 손님이 즐비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쉘부르이다.

자리가 없는 경우 합석도 해야 하는데 이곳은 이야기 보다는 라이브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기 때문에 합석을 하더라도 같이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만들수 있다. 음식에도 한치의 소흘함 없이 정성껏 마련한다. 바다가재 안심과 왕새우, 생선튀김이 함께 나가는 정식이 식사중에는 가장 잘 나가는 메뉴이며, 생과일 쥬스가 맛있어 많은 손님이 즐겨 찾는 메뉴로 꼽힌다. 특히 재료를 아끼지 않고 신선한 재료만으로 만든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커피같은경우 다섯번이고 열번이고 리필을 해주기도 한다.

이곳의 철칙중 하나인 '손님에게 약속을 꼭 지키자'라는 방침은, 항상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엿보인다 할수 있겠다. 얼마전 흘러간 가수들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이곳 쉘부르에서 촬영했었다고 하며, 이곳에 오면 많은 가수들을 만나고 또 그들의 공연을 한껏 감상하고 갈 수 있다.

라이브의 메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진. 약속을 지키는 업소로 자리잡고 있는 이종환의 쉘부르는 언제나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는 곳으로 항상 함께할 것이다.

◇위 치

인덕원역에서 성남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농협삼거리 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꺽어져 조금만 가다보면 자동차 영화관이 보이는데, 여기서 자동차 극장을 마주보고 좌측도로를 따라 약500M정도 올라가면 여러군데 카페가 위치해 있는데 좌측으로 이종환의 쉘부르가 위치해 있다.

◇버 스

버스: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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