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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11>형난옥 현암사 대표이사 전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8/13/6901272.1.jpg)
숯불을 피우시고 곱창 같은 걸 손수 구워 자는 아이들을 깨운 다음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듯 여덟이나
![[나의 아버지]<10>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7/23/6899824.1.jpg)
아버지, 능소화가 뚝뚝 떨어지던 지난해 추석, 제 차가 마을을 돌아 큰길로 접어들 때까지 힘없는 팔을 높이 들어
![[나의 아버지]<9>윤송이 SK텔레콤 CI사업추진팀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7/17/6899422.1.jpg)
아버지에 대한 첫 기억은 다른 기억들에 비해 늦다. 다섯 살 때쯤이었던 것 같다. 막 한글을 깨쳤을 때니까. 아버지
![[나의 아버지]<8>음악평론가·한국예대 교수 홍승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7/02/6898306.1.jpg)
나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경기 안성에 사신다. 일요일마다 나는 그곳을 가족들과 함께 찾는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나의 아버지]<7>김혜경 푸른숲 대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6/18/6897185.1.jpg)
아버지가 묻힌 산을 내려오면서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이 말이 튀어 나왔다. “엄마는 이제 백이 없어졌다. 앞으로
![[나의 아버지]유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6/11/6896583.1.jpg)
만월홍안(滿月紅顔). 여섯 달의 투병 끝에 99년 1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모습을 당신의 동료들이 추억하며
![[나의 아버지]<5>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5/28/6895535.1.jpg)
타향살이를 하는 이들에게 고향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 보금자리인가보다. 이북이 고향인 실
![[나의 아버지]<4>가수 조영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5/21/6894922.1.jpg)
아버지 조승초씨는 내가 대학 재학 때까지 살아계셨지만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내가 초등학교 5학
![[나의 아버지]<3>황주리 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5/13/6894209.1.jpg)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14년이 되었다. 계절이 바뀌어 산소를 찾을 때 마다 우리 형제와 어머니는 이런저런 소원
![[나의 아버지]<2>소설가 신경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3/05/06/6893606.1.jpg)
어렸을 때 아버지는 가끔 우리 형제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자장면도 만들어 주었고, 양념을 바른 돼지고기를
![[나의 아버지]<1>소설가 최인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3/04/30/6893155.1.jpg)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