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머라이어 캐리 남의 곡 베꼈나?

  • 입력 2000년 11월 8일 19시 11분


팝계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표절 시비에 말려 들었다.

작곡가 시그 스윔스키와 웨임 캠볼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리스 지방법원에 머라이어 캐리, 2명의 작곡가, 콜럼비아레코드, 소니뮤직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

표절시비에 오른 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1999년 ’레인보우’ 앨범에 수록됐던 ‘당신을 찾게돼 감사해요(Thank God I Found You)’로 테리 루이스와 제임스 해리스3세의 공동작곡으로 돼 있다.

작곡가 스윔스키와 캠볼은 머라이어의 곡이 자신들이 작곡해 1998년 리듬&블루스 그룹 ‘Xscape’의 앨범 ‘Traces of my lipstick’에 실린 ‘사랑노래 중 하나(One of Those Love Song)’라는 곡과 “너무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머라이어의 음반 작업에 참여한 절메인 듀프리 프로듀서 등 제작진 상당수가 일년 먼저 출시된 ‘Xscape’의 앨범 제작에도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표절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와 음반사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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