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패션평가]#ROOM NO.201의 바지정장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색상〓연회색

▽디자인〓재킷은 이너웨어가 따로 필요없는 디자인으로 7분소매. 맨 윗 단추만 빼고 나머지 단추는 숨겨져있어 앞여밈이 깔끔하다. 바지는 일자형이며 9분 길이로 변형해 입을 수도 있다.

▽소재〓트리아세테이트 50%+면 50%

▽가격〓재킷 28만5000원+바지 18만5000원

▽디자이너 박병규씨의 설명〓주타깃인 22∼28세 전문직 종사자의 합리적인 소비패턴과 활동성에 맞춘 소재와 디자인. 젊은 디자이너들의 옷을 모아놓은 ‘콜렉티드’ 매장에서 판매.

◆평가◆

▽이홍민〓디자인이 심플하고 몸에 딱 떨어지는 느낌. 재킷은 다리가 길어보이는 길이다. 박병규씨의 옷은 연예인들이 많이 입는다는데 결혼식이나 특별한 모임에 정장으로 입기 좋겠다.

▽신수정〓활동하기 편하고 단정해 보인다. 단추를 맨 위까지 잠가도 답답한 느낌이 없다. 끝을 둥글린 칼라가 귀여운 느낌.아이보리색이나 파스텔톤이어도 예쁠 것 같다.

▽신재선〓재킷 밑단부분이 상당히 예쁘다. 맨 아랫단추의 위치와 재킷의 길이가 딱 알맞다. 제복을 연상시키는 남성적인 미에 둥글린 밑단과 소맷단의 여성적인 미가 조화를 이룬다.

▽김주현〓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가을 색깔이고 소재도 고급스럽다. 출근할 때나 놀러갈 때 다 어울릴 것 같아 맘에 든다. 팔이 날씬해 보이는데 팔꿈치 부분이 약간 낀다.

▽권근영〓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미니멀룩이 유행이라지만 앞여밈이 너무 답답하다. 7분소매나 포켓장식은 귀여운 듯. 안쪽 바이어스처리가 참 꼼꼼하고 고급스럽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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