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부산]안상영시장 인터뷰

  • 입력 1999년 7월 6일 18시 34분


“여름을 즐기는 데 부산 만큼 좋은 데는 없습니다.”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부산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라고 밝혔다.

안시장은 부산은 바다와 넉넉한 인심이 자랑이며 여름이면 거리마다 젊음과 낭만이 흘러넘치고 현대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시는 도시라고 전제한 뒤 2002년에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월드컵 경기로 더욱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자동차 문제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기는 했지만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산의 모습을 보는 순간 저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단위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부산을 찾으면 아이들의 현장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다와 강, 산이 어우러진데다 먹을거리와 볼거리 등이 풍부해 ‘국제통화기금(IMF)형’ 테마관광지로도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의 관광명소로 국내 제일의 해수욕장인 해운대를 비롯해 광안리와 송도 다대포해수욕장의 은빛 백사장, 기암절벽이 이어진 신선대 이기대 오륙도 태종대, 역사가 숨쉬는 용두산공원 대청공원 임시수도기념관 국제시장 동백섬 등을 꼽았다.그는 또 “달맞이고개, 다대포의 낙조(落照)를 보지 않고는 부산을 봤다고 말할 수 없다”며 한여름 밤 추억만들기 장소까지 권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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