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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리포트]의정부 2005년부터 '경전철' 달린다

입력 1999-11-29 19:13업데이트 2009-09-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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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신시가지가 들어서면서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경전철 사업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96년부터 시작된 의정부 경전철 건설사업은 최근 국내외 업체들이 앞다퉈 투자협상에 나서거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활기를 띠고 있다.

경전철 노선은 민락 송산지구 등이 위치한 송산동∼시외버스터미널∼시청∼국철 회룡역 구간(10.3㎞)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과연결된다. 이 노선에는 아직 역명이 정해지지 않은 13개 역이 들어서게 되며 2005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모두 4500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되는 이 사업에 현재 관심을 보이는 곳은 프랑스의 경전철 건설 전문업체인 알스톰사 등 국내외 5,6개 업체.

알스톰사는 12월 초 실사단을 파견해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투자조건을 협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최근 경기도에 알려왔다. 독일의 지멘스사도 이달 초 프랑스를 방문한 경기도 외자유치단을 통해 12월 초 한국을 방문, 투자상담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일본 산세이(三正)사 관계자들은 23일 경전철 노선현장을 답사했으며 조만간 투자계획을 확정해 12월 초 경기도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산세이사 관계자들은 특히 경전철이 지나는 송산 금오지구 등 100만평에 이르는 택지개발지구에 이미 입주한 장암지구를 포함해 모두 3만1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사업성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의정부시 관계자들은 전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에는 현대건설과 LG건설 한국철도㈜ 등이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재 각각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건설교통부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는 의정부시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2001년 5월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의 경전철 분담금 867억원 등 이미 1000억원이 넘는 재원이 확보돼 있고 부용천과 백석천 등 노선의 90% 이상이 하천 위를 지나 공사진행이 쉬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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