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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리포트]공공도서관 「문화사랑방」으로 각광

입력 1999-06-20 20:13업데이트 2009-09-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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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이 부족한 수도권 신도시내에 최근 공공도서관이 하나둘 들어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산신도시(경기 고양시)에 사는 박영미씨(42·여)는 이달초부터 일주일에 두세차례씩 일곱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시립 마두도서관을 찾아간다. 도서관내 ‘모자(母子)열람실’에서 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열람실내에서 책을 읽으며 지적욕구를 채운다.

지난달 27일 마두1동에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일반열람실 422석을 비롯해 음향영상자료실 시청각실 세미나실 모자열람실 점자열람실 등 모두 1073석을 갖추고 있다.

3만1000권의 책이 개가식(開架式)으로 정리돼 있어 자유롭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아직 외부 대여는 안된다. 음향영상자료실에서는 위성방송과 비디오 레이저디스크(LD)를 볼 수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있다. 영화관 수준의 영상 및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는 시청각실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일산의 유일한 공공도서관이다보니 평일에는 오전10시 정도면 일반열람실 좌석이 거의 꽉찬다. 이용시간은 열람실은 오전8시∼오후10시까지, 자료실은 오전9시∼오후6시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과 국가 공휴일에 쉰다. 구내 식당은 금주내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

도서관 직원 강화수(姜和秀·38)씨는 “아직은 문화체험과 정보제공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살리지 못한채 일반열람실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자열람실을 확충하고 시민 문화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경기 성남시)에는 아직 공공도서관이 없다. 하지만 현재 분당구 정자동 계원여고 뒤편에 짓고 있는 분당도서관(성남문화정보센터)이 10월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중원도서관(산성동)△7월 수정도서관(성남동)△10월 중앙도서관(야탑동)이 잇따라 개관한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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