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뉴스타파 압수수색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4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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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직원들과 충돌하며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뉴스타파 직원들은 오전 9시께부터 검찰 수사관들과 대치를 이어갔다. 건물 입구에서 직원들은 ‘정치검찰 물러가라’, ‘지키자 뉴스타파’ 등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진입을 시도하는 검찰 수사관들을 막아섰다.

14일 검찰 수사관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자 뉴스타파 직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도중 고개를 돌려 수사관들을 바라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4일 검찰 수사관들이 건물로 진입하자 뉴스타파 직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수사관들을 제지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4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직원들이 검찰 수사관들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4일 뉴스타파 직원들이 검찰 수사관들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검찰 수사관들은 대치 2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10분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수사관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자 뉴스타파 직원들은 이들을 둘러싸고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지만, 진입을 막을 수 없었다. 직원들은 곧바로 수사관들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내 건물 입구에 들고 있던 손팻말을 붙이며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직원들이 ‘언론자유 수호’, ‘지키자 뉴스타파’ 등이 적힌 손팻말을 건물 입구에 붙이며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4일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직원들이 ‘언론자유 수호’, ‘지키자 뉴스타파’ 등이 적힌 손팻말을 건물 입구에 붙이며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압수수색에 앞서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탄압, 독립언론 탄압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라며 “정권을 수호하는 정치 검찰이 얼마나 악랄하게 언론을 탄압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역사에 영원히 남을 치욕적인 언론 현장의 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입구에 ‘언론자유 수호’, ‘지키자 뉴스타파’ 등이 적힌 손팻말이 붙어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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