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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차폭발]中 구호품 도착…英-러도 “돕겠다”

입력 2004-04-25 18:30업데이트 2009-10-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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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역 폭발사고 수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경 중국 단둥에서는 중국 정부의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1대가 북한 신의주로 향하는 것이 목격됐다.

▽신속한 중국의 지원=사고 당일 북한의 지원 요청을 받은 중국은 발빠르게 지원에 나섰다. 22일 밤부터 의약품을 실은 트럭이 단둥을 출발해 압록강 철교로 국경을 넘어 용천으로 향했으며 25일에는 트럭 11대의 구호물자를 북한으로 보냈다. 24일엔 북한에 1500만위안(약 15억원)어치의 식량, 의약품, 의료장비, 텐트 등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단둥시내 5개 병원에 부상자 치료를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지만 아직 환자가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러시아 등도 지원의사 밝혀=유럽연합(EU)은 “북한으로부터 EU 대표가 현장을 방문해도 좋다는 연락이 있었다”며 “북한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U 의장국인 아일랜드 정부는 의료 지원품을 국제적십자사와 구호단체를 통해 보내기로 했다. 영국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평양 주재 대사관을 통해 긴급 구호팀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데 이어 피해복구 지원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곧 지원계획을 확정해 세계보건기구(WHO)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의약품, 식량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고 당일 지원 의사를 밝힌 미국은 주말이 끼어 있어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국제기구 지원=국제적십자사, WFP, WHO 등 국제기구가 총동원되다시피 해 북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카리타스는 긴급 구호자금으로 5만 유로를 집행하기로 했으며 WHO는 10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 및 자재를 북한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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