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질외사정 했으니 안전하다”는 남친의 말, 믿어도 될까?

  • 입력 2015년 2월 1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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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외사정 했으니 안전하다는 남친의 말, 믿어도 될까?
놓치지 말아야 하는 ‘피임상식’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임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방법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실패율이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이나 상황에 맞는 피임법을 택해야 한다.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습득하고 있어야 하는 피임상식을 정리했다.

EDITOR 곽은영 COOPERATION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전동수 교수

날짜로 계산하는 ‘자연주기법’

여성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피임법은 배란일을 계산하는 ‘자연주기법’이다. 생리주기를 이용해 임신이 가능한 시기인 배란기를 예측해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이나 질외사정으로 피임하는 방법이다.

질외사정은 남성이 사정하기 전 성관계를 중단하고 음경을 여성의 질 밖으로 꺼내 사정하는 방법이다. 따로 피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실패율이 높은 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되도록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 계산은 다음 주기의 월경 시작일을 예측해 그 날짜에서 거꾸로 14일을 빼면 된다. 생리주기가 28일인 여성의 경우, 이번 생리시작일과 다음 생리시작일의 중간 정도에 배란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주기가 어느 정도 변동될 수 있고, 여성의 난자가 배란 후 살아 있는 1일과 정자가 나팔관 내에서 살아있는 기간이 2~3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피임해야할 기간을 배란일 앞뒤 4일씩 더 잡아야 실패율이 낮다.

달력을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기초체온을 재거나 질로 분비되는 점액의 양상을 관찰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로 배란일을 추정해 임신을 원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임신 가능 위험이 큰 기간은 지난 6개월간의 월경주기 중 가장 짧은 주기에서 18일을 뺀 날짜로부터 가장 긴 주기에서 11일을 뺀 날짜까지이다. 예를 들어, 월경주기가 28~30일인 여성은 월경주기 10일부터 19일까지가 임신 가능 위험이 큰 기간이다. 자연주기법은 여성의 배란기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실패 확률이 높다.

Q. 질외사정을 하면 임신이 되지 않을까?

질 내 사정보다는 위험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사정 전 쿠퍼액에 정자가 섞여 분비되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배란기 때는 위험한 방법이다.


일석이조의 피임법 ‘콘돔’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남성의 피임법에는 콘돔 사용이 있다. 콘돔은 성교 시 남성의 성기에 씌우는 얇은 고무로 이 안에 사정하게 되므로 정자가 질로 들어가는 것이 차단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임법으로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간편하고 효율적이지만 피임 실패율이 15% 정도 되기 때문에 방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

콘돔 착용 시에는 남성의 성기가 발기되어 삽입하기 전부터 착용해야 피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정 전에 나오는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콘돔 끝 부분의 돌출 부위를 살짝 비틀어 납작하게 해 공기를 빼야 사용 중 콘돔이 찢어져 피임에 실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사정이 끝난 후 콘돔이 빠져 질 내로 정액이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제거해야 한다.

성교 시마다 사전에 사용해야 하는 불편과 성감이 저하될 수 있어 콘돔 착용을 싫어하는 남성이 많으나 다른 피임법에 비해 간편하고 정액뿐만 아니라 감염성 분비물을 직접적으로 막아 성병까지 예방할 수 있어 전문의들도 적극 권장하는 방법이다.

질 안에 삽입하는 여성용 콘돔도 있다. 여성용 콘돔은 남성용 콘돔에 비해 크고 양 끝에 링이 달려 있으며 여성의 질 내부를 감싸줌으로써 피임이 되는 방법이다. 관계 전 여성 스스로 착용할 수 있는데, 남성용 콘돔에 비해 피임 실패율이 높고 착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여성용 콘돔보다 실제 사용률이 높은 것은 살정제다. 살정제는 질 안에서 정자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데 질좌약이 질 안에서 녹는 시간을 감안해 관계하기 전 약 10분~1시간 전에 질 깊숙이 삽입 혹은 주입하면 된다.

질좌약식은 삽입을 하고, 젤리형은 주입기로 주입한다. 성교 반복 시에는 중간에 다시 주입하거나 삽입해야 한다. 콘돔이나 살정제를 사용해도 제품 불량이나 사용법의 실수로 인해 피임 실패율은 10~20% 정도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배란일을 조절하는 ‘경구피임약’

먹는 피임약, 즉 경구피임약은 피임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경구피임약을 사용법에 맞게 제대로 복용했을 시 피임률은 99%다.

경구피임약은 생리 및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약으로 여성의 배란 및 생리를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구피임약은 월경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먹기 시작해야 한다. 매일 한 알씩 먹어야하고 하루치를 잊었을 경우에는 12시간 안에 2알을 먹으면 된다. 2일 이상 잊었을 경우에는 피임의 실패율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21일 치를 먹고 7일을 기다리면 월경이 시작된다.

경구피임약은 사용이 간편하고 성생활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피임효과와 함께 생리통을 경감시키고,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조절해 줄 수 있으며,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구피임약은 현재까지 가장 폭넓게 연구된 약물 중 하나로 건강한 여성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나이, 흡연 여부, 그 외 지병이나 내과적 질환 여부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지를 전문가와 먼저 상담해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임약을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할 케이스가 있는데, 임부 또는 임신가능성이 있는 경우, 중증의 간기능 장애나 황달이 있는 경우, 혈전성 정맥염, 혈전색전증이 있는 경우나 병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암이 있거나 치료를 받은 경우, 중증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장애,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 뇌혈관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원인불명의 생식기 출혈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피임약 복용 중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미리 담당의와 상의해 수술 6주 전부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피임방법으로 바꿔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은 경구피임약 복용에 별다른 부작용을 느끼지 않지만, 일부 여성들은 복용 첫 달에 미미하지만, 구역, 구토, 가슴조임 등의 부작용을 느낄 수도 있다.

Q. 경구피임약 복용 중 다른 약을 같이 복용해도 되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할 때 다른 약을 같이 복용하면 피임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여기에는 일부 진정제, 항생제, 항전간제, 류마티즘약 등이 있다. 이럴 때는 약사나 의사와 상담해 다른 피임법이 필요한지에 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Q. 피임약 복용 중 구토를 했는데 괜찮나?

경구피임약 복용 중에 구토나 설사를 하면 피임약의 흡수에 방해가 생겨 피임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피임약 복용을 계속하면서 콘돔과 같은 다른 피임법을 병용해야 한다.


응급상황에서의 피임법 ‘사후피임약’

배란기 때 피치 못하게 피임을 하지 못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피임법을 응급피임법 혹은 사후피임법이라고 한다. 콘돔을 사용했는데 찢어졌거나 계획되지 않은 성교나 강간 등 원치 않는 관계 후의 임신을 방지하는 피임법이다.

경구피임약에 비해 열 배가 넘는 합성호르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남용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자주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고 자궁외임신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응급피임법은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고용량의 복합호르몬제를 1회 복용하고 12시간 후 다시 1회 복용해 총 2회 복용한다. 전문의약품이므로 산부인과 전문의나 내과에서 진단을 받은 후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사후피임약을 먹는다고 100%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12시간 이내에만 먹으면 피임확률이 90% 이상이다. 72시간 이내에는 60%까지 떨어지니 아무리 늦어도 72시간 안에는 복용해야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응급피임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응급피임제를 복용 후에는 2~3주 이내에 정상적인 월경을 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Q. 사후피임약을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나?

사후피임약은 처방전을 받아서 구입 가능하다. 약국에 가서 피임약을 달라고 하면 사후피임약과는 다른 일반 경구피임약을 준다.


출산 후 여성의 피임법 ‘루프’

사막의 대상들이 긴 여행을 할 때 낙타의 임신을 막기 위해 암낙타의 자궁에 작은 돌을 집어넣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궁 내 장치 루프는 구리가 감긴 작은 기구로 여성의 자궁 안에 넣어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는 피임 방법이다. 자궁 안에 설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보통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다.

루프는 특수한 화학제를 입혀 특수한 모양으로 고안된 장치로, 병원에서 자궁 내에 삽입하는 시술을 받는 피임법이다. 보통 생리가 끝난 직후 산부인과에서 장치 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 시술 과정이 간단하고 장치가 제대로 놓여 있는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체크하면 된다.

부작용으로 복통과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삽입 직후에 생길 수도 있고 월경 시 생리통이 생기기도 한다. 월경량이 많아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15% 정도에서 과도한 월경량으로 인해 루프를 도로 빼기도 한다.

염증이 생길 우려도 있지만, 루프에 동을 입히기 때문에 루프를 삽입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궁은 무균상태가 되며 2~3달 이후 생기는 염증은 성병을 원인으로 봐야 한다.

골반염 등의 염증이 판명되면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루프를 둔 채 치료를 하다가 치료가 되지 않으면 그때 루프를 제거한다. 혹시 루프를 낀 채로 임신이 되었을 경우, 임신을 원한다면 초기에 제거해야 한다.


한 번으로 3개월의 피임효과 ‘주사피임법’

단기간에만 피임을 원할 때에는 피임주사로 피임을 할 수 있다. 피임주사는 1회 사용으로 3개월까지 피임효과를 볼 수 있어 매일 복용해야 했던 경구피임약보다 편리하고, 모유수유 중에도 사용 가능하며 자궁내막증에 의한 통증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주사피임법은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출시된 보편적인 피임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도입에 나서는 단계이다. 처음에는 장기간 출장, 여행 등 여성이 약을 챙겨 먹기 어려운 환경에 대비한 단기적 목적으로 이 피임법을 썼지만, 이후에도 만족도가 높아 경구피임약 대신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피임주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야나 주사는 원래 자궁내막증이나 자궁내막증식증 등을 치료하던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제제로 황체호르몬 제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3개월에 1회씩 앞쪽 넓적다리나 복부에 주사한다.

주사를 맞는 시기는 생리 시작 직후나 경구피임약의 마지막 약을 복용한 다음이다. 출산 후 2개월부터 시술할 수 있고, 안전한 피임이 보장된다. 다만 생리주기를 맞춰주는 효과는 없어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은 이를 고려해야 한다.

사야나 피임법에서는 황체호르몬 단독 제제가 가진 문제점인 부정출혈이 흔히 관찰되지만, 전문가들은 몸에 별 무리가 없는 경우 덜컥 임신되는 위험보다 훨씬 안전한 편이라고 말한다. 사야나 피임법은 1회에 6~8만원선이다.


미혼 여성에게 적합한 ‘임플라논’

요즘 많이 시술하는 피임방법으로는 이식형 피임제 임플라논이 있다. 성냥개비 모양의 이식형 피임제인 임플라논은 왼쪽 팔 안쪽 피부밑에 이식하는 피임기구이다. 시술 시간은 1분 미만으로 간단하고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생리 시작 1~5일 사이에 시행하고, 시술 당일부터 바로 피임 효과가 있다. 3년 동안 황체호르몬을 방출해 배란을 억제해 피임 효과가 있지만, 제거할 경우 피임 효과도 바로 사라진다.

먹는 피임약과 같은 번거로움이 없고 자궁 내 장치와 같은 부담이 없어 출산경험이 없거나 첫 임신을 미루는 젊은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피하 이식 시술 자체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일부 무월경, 월경 과다, 불규칙적인 출혈, 두통, 현기증, 체중 증가 등이 있다. 대개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불편을 심하게 느끼면 제거하고 다른 피임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피임 실패 확률은 0.05%이다.


부작용 없는 피임효과 ‘미레나’

미레나는 자궁 내에 넣는 새로운 피임장치로 시중에 나와 있는 피임법 중 피임실패율이 가장 낮다. 미레나는 기존의 자궁내장치 ‘루프’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안에 황체호르몬이 들어 있어 특별한 부작용 없이 우수한 피임 효과를 나타낸다.

황체호르몬은 자궁경부점액을 끈끈하게 해 정자가 난자에 접근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자궁과 난관 내에서 정자가 정상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 황체호르몬은 주로 자궁 내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이 얇게 되어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을 막고 더불어 생리량이 줄어들고 생리기간도 짧아진다.

게다가 생리통을 감소시켜주는 이점이 있어 증상이 있는 여성들에게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장기간의 확실한 피임을 원하는 여성(5년간), 피임과 함께 생리량과 생리기간의 감소를 원하는 여성, 월경과다 또는 월경통의 치료를 원하는 여성, 철겹핍성 빈혈이 있으면서 피임이 필요한 여성, 폐경 후 여성호르몬 치료 시에 자궁내막암 예방목적이 있다.

미레나는 자궁경부를 통과해서 시술되기 때문에 루프와 마찬가지로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 중이거나 생리시작으로부터 7일 이내, 인공유산 후 즉시, 자궁 내 장치 제거 후 즉시, 피임약 복용 시에는 마지막 정제복용 후에 시술하는 것이 좋다.

미레나의 단점은 드문 현상이지만 사용 중 빠지거나 이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술 후 첫 3~6개월 동안 많은 여성이 정상적인 생리기간 이외에 불규칙적으로 약간의 출혈을 경험하는데 팬티라이너 정도를 착용하면 된다. 5년 후 또는 도중에라도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미레나를 제거하면 생리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임신이 가능해진다.

Q. 미레나의 실패율이 얼마나 되나?

미레나는 실패율은 0.1%이다. 피임 효과가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고 출혈이 많은 환자의 치료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더 이상의 자녀 계획이 없을 때 ‘불임시술’

출산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될 때는 불임시술을 받을 수 있다. 보통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의 운반을 담당하는 정관을 잘라내는 정관수술을, 여성의 경우에는 난자의 통로인 나팔관을 묶는 난관수술을 받는다.

남성의 정관을 묶는 것은 정자가 나오는 길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정관은 피부 바로 밑을 지나므로 수술이 간단해 입원할 필요가 없다. 여성의 경우 난자와 정자가 만날 길을 없애기 위해 나팔관을 묶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복강경 수술을 하게 되고 2~3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

만약 수술하고 난 뒤 다시 아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묶은 것을 풀어주는 복원수술을 해야 한다. 복원수술은 까다롭고 성공률도 높지 않으며(여성의 경우 약 60%) 보험적용이 안 돼 비용도 많이 들게 되므로 영구피임수술을 결심할 때는 앞으로의 가족계획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취재 곽은영 기자(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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