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뇌졸중 환자 증가, 겨울에 발생하는 증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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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6일 10시 45분


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여름철 뇌졸중 환자 증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졸중이 무더운 여름철에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진 뇌졸중 환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7~8월의 뇌졸중 환자 수가 약 19만 여 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수를 보이는 12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여름철 뇌졸중 환자 증가의 원인은 무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이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거나 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면 수면이 부족하게 되고 이후 탈수가 발생한다.

탈수는 몸에 수분이 빼앗아가고 피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 발생이 용이해져 작은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여름철엔 땀 분비 과다와 활동량 증가로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출혈 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 뇌를 포함한 중추 신경계는 열에 의해 손상 받기 쉬운 기관이기 때문에 여름철 뇌졸중 발생 빈도가 커진다.

여름철 뇌졸중 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선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는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럼증, 팔, 다리, 얼굴의 마비 등이 있다.

갑자기 발음이 잘 되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은 맨 정신인데도 비틀대는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MRI나 뇌의 혈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MRA검사,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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