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씩 자는 소녀, 습관인 줄 알았는데 ‘희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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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1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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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씩 자는 소녀 화제
▲12일씩 자는 소녀 화제
12일씩 자는 소녀가 화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수면과다증의 일종인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e levin syndrome)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 샤논 매기에 대해 보도했다.

한번 잠이 들면 최장 12일씩 잠을 자는 바람에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가족 기념일도 잊기 일쑤인 이 소녀의 증상은 일명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신드롬(Sleeping Beauty Syndrome)’이라고 불리는 ‘클라인 레빈 증후군(Kleine-Levin Syndrome)’으로 일종의 희귀병이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보통 1년에 2~3차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샤논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가량씩 약 12일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억에도 문제가 생겨 유년시절 상당부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샤론은 “학교에서 이 같은 증상을 처음 발견한 뒤 선생님께 말씀드렸지만 믿지 않으셨다”면서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12일씩 자는 소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한 습관일 줄 알았는데 너무 안타깝다”,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희귀병을 치료하는 약이 빨리 나와야 할텐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Cascade New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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