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뇌 가진 듀얼코어폰, 드디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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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3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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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뇌’를 가진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이 세계에서 최초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SK텔레콤을 통해 2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2X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2011’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옵티머스2X는 PC에만 탑재됐던 듀얼코어를 탑재해 기존 싱글코어 탑재폰 대비 최대 2배 빠른 웹브라우징, 5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처리 능력을 구현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풀HD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하며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도 부드럽게 동작한다. 대용량 오피스 파일 편집, 3차원(3D)게임 구동 등에 있어서도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 LG전자 스마트폰 기술인 ‘미러링HDMI’ 기능을 탑재, TV와 연결해 고화질의 영상, 3D게임, 영상통화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3D 영상 콘텐츠도 3D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빔프로젝터를 연결해 대용량 파워포인트 파일을 대형스크린으로 출력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IPS방식 디스플레이로 야외에서도 선명도가 높고 돌비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서라운드, 듀얼코어에 최적화된 DDR2 메모리, 풀 HD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신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사용자 편의성도 뛰어나다. 액정화면에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터치감을 한층 강화했고 외장스피커와 충전단자 위치를 하단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간단한 터치나 움직임만으로도 무음 전환, 문자 입력시 커서이동, 사진파일 이동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스처 사용자 환경(UI)’을 탑재하고 운전 중에도 내비게이션(T map), 음성검색, 블루투스 전화 등 주요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모드’도 적용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2.2(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되지만 2.3(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모델인 만큼 향후 OS업그레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4일까지 예약가입을 신청받고 25일부터 예약 가입순으로 개통 및 배송을 시작한다. 예약물량이 배송된 이후 SK텔레콤 전국 온·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예약 가입 기간 하루 평균 6500명의 고객이 가입을 신청하는 등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며 SK텔레콤 출시 스마트폰 중 '갤럭시S' 이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식 출시 판매가는 24개월 약정 기준 올인원45 요금제 선택시 27만원이며 올인원55 기준 19만원, 올인원80 기준 6만원이다.

SK텔레콤은 블랙 색상을 먼저 출시한 후 2월 중 화이트 색상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LG전자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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