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ECH 글로벌 리더스] 〈삼성전자①〉 “AI가 일상의 동반자”… 스마트홈 서막을 열다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2월 2일 10시 00분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16조4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부문 연간 20조 원 시대를 한국 기업 최초로 열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실적 반등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333조6000억 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AI 전환기 속에서 K-테크의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방향성을 가늠하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AI, 글로벌 기술 패권, 산업 생태계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K-테크 다음 행보를 입체적으로 짚어 봤습니다.

〈1〉 “AI가 일상의 동반자”… 스마트홈 서막을 열다

매년 1월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CES가 열립니다. 많이들 알다시피 CES는 전 세계 가전과 IT 신기술이 총집결하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업계에서는 한 해 기술 흐름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습니다. 초창기에는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 중심 경쟁 구도가 뚜렷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 산업과 정보기술(IT)이 결합한 전시가 대거 등장하면서 전체 분위기가 마치 모터쇼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치열한 신기술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덕분에 현장에서는 ‘AI의 현실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 진화 속도에 감탄하면서도, 인간의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AI를 마주하며 낯설고도 복합적인 미래의 단면을 함께 경험하게 됐습니다. 분명한 건 AI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CES ‘터줏대감’ 올해 단독 운영
‘몰입형 AI 경험’ 차별화 전략


삼성전자는 CES 2026 기간 동안 기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가 아닌, 인근 윈(Wynn) 호텔에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중심부에서 CES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별도 전시 공간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삼성전자가 올해 전시 콘셉트를 ‘AI 몰입형 고객 경험’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기술과 방향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통해 AI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부각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TV와 가전이 AI와 결합하면서 만들어낼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실제 생활을 가정한 다양한 시연이 이뤄졌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장면을 보다가 “지금 촬영된 도시는 어디인가요?”라고 질문하자, TV 화면 하단에 도시 이름과 함께 추천 여행 코스가 바로 표시됐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라자냐 레시피를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순식간에 필요한 식재료와 조리 순서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됐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삼성전자 통합 AI 플랫폼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이 구현한 미래 일상의 모습이었습니다. TV가 사용자 요구와 상황을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TV를 거실의 중심 디바이스로 만들고, 더 나아가 스마트홈 전체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더 퍼스트 룩’에 참가해 최신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더 퍼스트 룩’에 참가해 최신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실시간 시각 인식 기술 구현
신경망처리장치 NPU 탑재


비전 AI 컴패니언의 기술적 출발점은 ‘실시간 시각 인식 기술’입니다. TV로 입력되는 영상 신호를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사람과 사물, 텍스트, 장면 전환, 행동 패턴 등을 딥러닝 기반으로 식별합니다.

기존 TV가 방송 메타데이터나 단순한 영상 패턴에 의존했다면, 비전 AI는 실제 화면 속 장면의 의미를 이해하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렸습니다. 이 모든 연산의 중심에는 TV 내부에 탑재된 고성능 온디바이스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각 분석과 AI 추론을 클라우드가 아닌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함으로써 반응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동시에 개인정보가 외부로 전송될 가능성도 줄였습니다.

비전 AI 컴패니언이 인식한 시각 정보는 생성형 AI, 즉 대형언어모델(LLM)과 결합됩니다. 사용자가 “이 요리는 뭐예요?”, “지금 나오는 선수는 누구인가요?”와 같이 질문하면, AI는 현재 화면의 맥락을 이해한 뒤 그에 맞는 답변을 생성합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퍼플렉시티 등 외부 AI 서비스와 연계해 검색, 요약, 추천 기능도 함께 수행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의 일상 속 AI 동반자로서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세계 최초 130인치 마이크로 RGB TV 공개
색 혼합 오차 없이 명암-색감 정확히 표현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 130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LED와 LCD 기반 TV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색 재현과 명암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LCD TV는 백색 LED와 컬러 필터 구조를 통해 빛을 만들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구조는 색 표현 범위가 필터 효율에 따라 제한되고, 밝기와 대비 제어 역시 비교적 단순한 구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RGB TV는 RGB(빨강·초록·파랑) LED를 각각 독립적으로 백라이트로 배열하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각각의 미세 RGB 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줄여 화면 전면을 촘촘히 채웠고, 각 소자의 광량과 색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덕분에 기존 미니LED 대비 빛 제어의 자유도와 색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독립 RGB LED 구조 덕분에 색 혼합 오차나 필터 손실이 거의 없는 ‘카오스 없는 색 제어’가 가능하고, 밝기·명암·색 재현 효율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SMPS와 드라이버 설계 전반에서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수천에서 수만 개에 이르는 RGB LED를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해 고속 PWM 제어 회로와 정밀한 전력 공급 기술이 필수였습니다. 실제로는 대규모 RGB LED를 관리하는 드라이버 IC와 전원 설계가 핵심 공정으로 작용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타임리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해 거대한 화면이 마치 집 안에 커다란 창을 낸 듯한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탑재돼 장면의 특성과 밝기, 색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명암을 세밀하게 조정해 대형 화면에서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사운드 역시 AI 기반으로 진화했습니다.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 기능을 활용하면, 축구 중계 시 해설자의 목소리는 줄이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의 함성은 더욱 선명하게 들리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이클립사 오디오’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화질뿐 아니라 음질에서도 현장감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켜오며 TV의 가능성을 재정의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코디네이터가 사용자가 위기 감지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에게 현재 위치 공유 및 알람을 보내주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코디네이터가 사용자가 위기 감지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에게 현재 위치 공유 및 알람을 보내주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스크린 에브리웨어’ 가동
TV가 가정 내 관제탑 역할 수행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의 모든 공간으로 디스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입니다.

과거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네오 QLED 등을 통해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냉장고와 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스크린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확장했습니다.

이 전략은 삼성전자 제품을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와 연결된 스마트홈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전 제품에 스크린을 장착하고, 이를 AI 기반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해 제어와 모니터링의 중심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CES 2026에서도 삼성전자의 전시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였습니다.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AI 시대에 맞춰 발전시킨 개념입니다. 사용자의 일상 전반을 AI로 관찰하고 지원하며 연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AI 홈 플랫폼과 스크린 가전을 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번에는 이러한 방향성이 AI 중심으로 더욱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TV는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집안의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보여주고, 헬스케어 기기와 연결해 실시간 건강 상태를 그래픽으로 시각화하며 가정 내 관제탑 역할을 수행합니다. 타이젠 OS 기반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통해 별도의 허브 없이 조명, 온도, 로봇청소기 등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시선과 제스처만으로 채널 변경과 음량 조절이 가능한 공간 인식 인터페이스도 구현됐습니다.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 협업으로 구현한 안전-에너지 절감
미·유럽 삼성 가전 사용하면 전기료 혜택


삼성전자는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도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전문 보험사 HSB와 함께한 ‘스마트홈 세이빙’ 서비스입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세탁기와 건조기, 오븐 등이 집안의 센서 역할을 수행하며 누수나 연기 발생 시 이를 즉시 인식해 사용자에게 알리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러한 예방 기능은 보험사의 리스크를 낮추고, 그 혜택은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이라는 형태로 돌아갑니다.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올해는 미국 전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 카본 트러스트를 통해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활용할 경우 세탁기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서울시 약 1만40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탈리아 전력업체 에넬은 삼성 세탁기를 구매해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 약 670회 사용분의 세탁 전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국 브리티시 가스는 주말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50% 할인해줍니다. 네덜란드 유통사 쿨블루는 특정 시간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미국 에너지 기업 리프와 함께하는 플렉스 커넥트 프로그램은 전력 수요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AI 절약모드를 자동으로 실행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싱스는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로도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은 위기 상황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에게 현재 위치와 경고 알림을 동시에 전송합니다.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반려동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사진 한 장만으로 반려동물의 치아와 관절 질환 가능성을 진단하는 펫케어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의 결합을 통해 AI 홈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이후 10여 년간 연결 생태계를 키운 결과, 현재 전 세계 4억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4700여 종의 연결 기기, 390여 개 파트너 브랜드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100년 숙원 집안일 해방
생활 가전 AI ‘홈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도 삼성전자의 중요한 비전 중 하나입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은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와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폼팩터, 그리고 신뢰성을 기반으로 홈 컴패니언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냉장고 기능도 한층 강화됩니다. 삼성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 기반 AI 비전 기능에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재료 인식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냉장고가 스스로 요리를 추천하고 레시피도 생성합니다.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는 와인 라벨을 인식해 품종과 빈티지, 보관 위치를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에는 스팀다리미처럼 주름을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 에어컨은 7가지 모션 바람을 제공합니다. 또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고온 세척과 100℃ 스팀 살균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미래 가전은 보다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의 손길이 닿은 듯한 수준의 집안일 지원을 실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을 아우르는 AI 통합을 통해 지능형 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사용자의 일상과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 최적의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푸드 매니저 와인 라벨 인식 기능 시연.
푸드 매니저 와인 라벨 인식 기능 시연.
펫 헬스 체크 기능 시연.
펫 헬스 체크 기능 시연.

삼성 헬스는 수면·영양·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만성 질환의 잠재적 징후를 파악하고, 운동과 수면 코칭은 물론 냉장고 속 식재료를 활용한 맞춤형 레시피까지 제안합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젤스(XEALTH) 플랫폼과 연계해 의료진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사용자의 인지 능력 저하를 감지하는 뇌 건강 AI 기술 역시 삼성전자를 이끌 차세대 전략 중 하나로 꼽힙니다.
Q&A로 정리한 기사 요약입니다

Q1. “TV가 나를 보고 이해한다고?”

A. 삼성의 비전 AI 컴패니언은 화면 속 사람이나 사물, 텍스트, 장면까지 프레임 단위로 실시간 분석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요리 장면을 보며 “이거 뭐야?”라고 물으면, TV가 바로 요리 이름을 알려주고 재료와 레시피까지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TV가 우리 집 비서로 변신한 셈이죠.

Q2. “AI TV 구현에는 어떤 기술이 들어가?”

핵심은 온디바이스 NPU입니다. 화면 분석과 AI 추론을 TV 내부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지연 없이 즉시 반응하고, 개인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아 보안과 속도 모두 잡았습니다. 덕분에 인터넷이 불안정해도 AI 기능은 끊기지 않고, 화면 속 상황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Q3. “130인치 마이크로 RGB TV의 색감은?”

A.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기존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를 빨강·초록·파랑 LED로 쪼개 각각 독립 제어합니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 LED 수천~수만 개를 촘촘히 배치해, 색 혼합 오차 없이 명암과 색감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집안에 초대형 창문을 낸 듯한 생생한 화면이 가능하죠.

Q4. “TV 하나로 집안 모든 걸 컨트롤할 수 있어?”

A. 삼성의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 덕분에 TV가 집안 AI ‘지휘소’로 진화했습니다. TV 화면으로 조명, 온도,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가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시선과 제스처만으로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TV가 꺼져 있어도 에너지 사용량, 헬스케어 데이터, 가전 알림 등을 시각화해 보여주죠.

Q5. “집안일에서 해방?”

A. 홈 컴패니언 비전입니다. 냉장고가 재료를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하고, 로봇청소기가 AI로 최적 주행과 스팀 청소를 수행하며 에어드레서는 주름까지 케어합니다. 심지어 사용자의 건강과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의료진 연결까지 가능하죠. TV·가전·모바일·웨어러블이 모두 연결돼 집안일과 생활을 함께 챙겨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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