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왜 꼬이지”…놓치면 안되는 뇌졸중 적신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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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6월 8일 11시 25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어지럽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서울대병원이 공개한 건강정보 영상 ‘사라지면 더 위험한 뇌졸중 의심 증상 4가지’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요 위험 신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 놓치기 쉬운 뇌졸중 경고 신호 4가지


먼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극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주변 물체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한쪽 눈꺼풀이 갑자기 처지는 안검하수가 발생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도 대표적인 의심 증상이다.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편측마비도 뇌졸중 의심 증상이다.

특히 편측마비나 언어장애, 시야 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수분 또는 수시간 안에 사라지는 경우에는 ‘일과성 허혈 발작’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향후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 환절기 뇌혈관 질환 주의…의심 증상 땐 즉시 119

조원상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온도 변화에 따라 뇌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질 수 있어 뇌혈관 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노화, 흡연 등이 있다”며 “신경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사를 시행해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세포 손상이 커져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특히 급성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빠를수록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큰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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