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 서울에 휴머노이드 연구기지 신설… ‘로봇 제품화’ 추진

  • 동아경제

송파 문정동 150평 규모 RIH-Seoul(로봇이노베이션허브-서울) 개소
ALLEX 로봇 제품화·AI 연구 집중 공간
천안·서울 이원화로 개발 속도 가속

위로보틱스는 10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세대 로봇 사업 로드맵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기존 충청남도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내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RIH, Robot Innovation Hub)를 유지하면서, 문정동에 약 150평 규모의 RIH-Seoul을 새로 열었다. RIH-Seoul은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의 제품화, 물리적 AI(physical AI,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학습하는 인공지능) 연구, 글로벌 협력 기능을 중점으로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시제품 생산라인, 내구성 테스트 장비, 데이터 수집 센터(Data Collection Center, 로봇 동작 데이터를 모아 학습시키는 시설)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연구-제작-검증-데이터 축적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밀도 높은 환경을 구축하며, 휴머노이드 전문 연구팀 확대도 준비 중이다.

한편 웨어러블 로봇 사업은 경기도 광교 사무소가 연구·양산을 담당하고, RIH-Seoul은 휴머노이드 중심의 차세대 기술 개발로 역할을 나눈다.

위로보틱스는 최근 CES에서 ALLEX를 공개하며 해외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구매 의사를 밝혔고, 미국 빅테크 기업 일부와는 기술 협력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회사명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용재 공동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빠른 완성도 향상과 기술 내재화가 핵심이다. 천안과 서울을 연결한 연구 체계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WIM 시리즈로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며 기반을 다졌고, 이를 토대로 ALLEX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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