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콜라겐 잘 고르는 법
콜라겐은 혈관-근육 주요 단백질… 혈관 유연성 유지하는 핵심 성분
나이 들면서 체내 생성 능력 저하
트리펩타이드 구조 저분자 콜라겐… 실험서 진피치밀도 개선 효과 확인
식약처 인증-인체적용 여부 따져야
콜라겐은 혈관 벽을 이루는 핵심 성분이다.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동아일보DB
나이가 들수록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느끼는 경우가 잦아진다. 많은 이가 이를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여기지만 이러한 변화는 노화와 함께 신체 내부 구조가 서서히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노화 과정에서 신체는 겉보다 안에서 먼저 달라진다. 혈관은 점차 탄성을 잃고 관절과 근육을 지탱하는 결합조직도 약해진다. 외형상 큰 변화가 없어 보여도 내부 구조의 변화는 전신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공통된 요인이 있다. 체내 콜라겐 감소다.
피부를 넘어 전신을 지탱하는 콜라겐
콜라겐 하면 피부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혈관·관절·인대·근육 등 신체 전반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이다. 특히 혈관 벽을 이루는 핵심 성분으로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생성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체내 콜라겐은 20대 중반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 별다른 관리 없이 방치할 경우 혈관 탄력 저하를 비롯해 관절과 근육 등 전신 결합조직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노화 관리 차원에서 콜라겐 보충의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먹는 콜라겐’의 관건은 구조와 근거
콜라겐은 먹어도 잘 흡수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분자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설명이다. 식품으로 섭취한 콜라겐은 소화 과정에서 대부분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되며 중장년 이후에는 체내 합성 능력 자체도 낮아진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체내 콜라겐 구조와 유사한 형태의 콜라겐을 섭취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트리펩타이드 구조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세포와 유사한 구조로 피부 속까지 도달해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가 ‘진피치밀도’다. 진피치밀도는 피부 진피층 내 결합조직이 얼마나 촘촘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노화가 진행되면 콜라겐 감소와 함께 진피층 구조가 느슨해지며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일부 트리펩타이드 구조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진피치밀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관절과 모발 등 전신 건강과 연관된 기능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콜라겐 제품을 선택할 때는 단순 함량보다 구조와 과학적 근거를 살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속도는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주름보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의 변화다. 콜라겐 감소로 인한 신체 구조 변화를 인지하고 과학적 근거를 갖춘 성분으로 관리하려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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