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더놀자SPG, 신개념 주간보호센터 ‘시니어플레이그라운드’ 개소

  • 동아경제

스크린 파크골프·전국두뇌자랑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선보여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케어의 패러다임이 ‘단순 보호’에서 ‘능동적 삶’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 문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더놀자SPG(대표 정낙진)는 기존 요양 시설의 틀을 깬 신개념 시니어 복합 문화 공간인 ‘시니어플레이그라운드’를 최근 개소했다고 밝혔다.

더놀자SPG 정낙진 대표는 “’나이와 환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매일 웃고 즐길 권리가 있다’는 철학에서 더놀자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돌봄의 대상을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삶의 주체’로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다. 브랜드명인 ‘더놀자’ 역시 ‘더 많이, 더 활기차게, 더 나답게’라는 의미를 담아 어르신들이 스스로 하루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는 철학을 반영했다.

센터 내부는 병원이나 시설 같은 차가운 느낌을 배제했다. 밝은 그린톤과 따뜻한 조명을 활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정제된 놀이터’를 구현했다.

더놀자SPG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동시에 높이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실제 필드 환경을 구현해 균형 감각과 성취감을 높여주는 ‘시니어 스크린 파크골프’, 게임형 인지 훈련으로 치매 예방과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는 ‘전국두뇌자랑’, 파노라마 영상과 어르신의 작품을 접목해 창의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디어 아트 체험’ 등은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더놀자SPG는 운영 매뉴얼 고도화, 전문적인 직원 교육 시스템, 브랜드 아이덴티티(BIS) 확립 등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향후 천안 본점을 시작으로 ‘시니어플레이그라운드 프랜차이즈’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낙진 대표는 ”돌봄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어르신이 웃는 순간이 바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놀자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에게는 행복한 하루를, 가족들에게는 마음 편한 휴식을 제공하며 시니어 케어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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