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보안·편의성·생산성, 비즈니스 노트북은 3박자 고루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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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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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의 꽃인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은 앞뒤 대상, 즉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이때 활용하는 게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같은 센서다. 전파를 쏴서 목표물에 맞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한 뒤 사물 간 거리와 대상의 형태 및 크기를 파악하는 게 레이더라면,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발사해 돌아오는 시간을 재서 사물의 위치를 파악한다. 라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레이더에 비해 정확도와 정밀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자율주행의 핵심 라이다, 높은 내구성이 필수

에스오에스랩은 고정형 라이다(Solid-state LiDAR)를 만드는 기업이다. 라이다는 회전형과 고정형으로 분류되는데, 고정형 라이다는 모터가 없어 내구성이 더 높다. 라이다의 활용성은 모빌리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주변이 어두우면 카메라로 장애물을 인식하는 게 어렵지만, 라이다로는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 근처에 위험 물체가 있는지 확인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용 라이다도 개발했다. 천장에서 레일을 따라 웨이퍼를 실어 나를 때, 라이다가 앞뒤 웨이퍼의 간격을 측정하고 주변 장애물을 인식한다.

왼쪽에서부터 에스오에스랩의 총무팀 이경은 대리, 디자인팀 이선우 과장, 영업팀 이상빈 차장
왼쪽에서부터 에스오에스랩의 총무팀 이경은 대리, 디자인팀 이선우 과장, 영업팀 이상빈 차장

현재 에스오에스랩은 193억 원의 시리즈 B투자를 유치하고, 누적 투자액 362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업무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시작된 하이브리드 근무(사무실근무와 원격근무가 혼합한 구조)로 인해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에스오에스랩의 영업팀, 총무팀, 디자인팀의 현직자를 만나 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업무 생산성과 보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과정을 들어본다.

보안,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 어려워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개인 PC 등의 엔드 포인트(네트워크에 최종 연결된 IT장치)를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의 실수로 엔드 포인트가 뚫려서 회사 시스템으로 해커가 침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다.

랜섬웨어가 전문화, 조직화되면서 실제로 기업들의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사이버크라임 매거진 2021에 따르면, 전 세계 랜섬웨어 규모는 2021년 23조 6000억 원에서 2026년 84조 3000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약 10년 후인 2031년에는 321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철저한 보안이 어려워 엔드포인트는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 디자인팀 이선우 과장도 에스오에스랩에 오기 전 랜섬웨어 피해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이전 회사의 영업팀 직원이 메일 첨부 파일을 다운받다 랜섬웨어에 감염됐던 것.

이선우 과장이 보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선우 과장이 보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사고를 지켜보면서 노트북도 해킹에 대비하는 안전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걸 배우게 됐다. 다만, 보안 시스템은 나 같은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려워서 설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평소에 쓰던 PC가 정보를 잘 보호해준다고 하니 막연하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보안 시스템을 개인이 자율적으로 해결할 문제로 남기는 것은 위험하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업 차원에서 직원 PC의 백신 프로그램을 관리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기존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제품이 고도화되면서 보안 시스템을 기업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기 때문이다.

이경은 대리는 “또한, 회사가 아닌 여러 곳에서 일하는 하이브리드 환경 때문에 개인 PC와 회사 노트북 모두 보안을 강화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들을 검토하면서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었다. 보안 솔루션은 PC별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다 넣으면 PC 한 대당 연 수백 만 원의 견적이 나왔다. 예산이 많이 들어 결정이 쉽지 않던 상황에서, 에스오에스랩 직원들은 보안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탑재한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만났다.

비전문가도 전문적인 보안을 누릴 수 있다
이경은 대리는 “보안 솔루션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HP 노트북은 비용 면에서 합리적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용했던 기능은 지문 인식과 슈어센스다. 지문인식을 쓰면 잠금이 의도치 않게 풀리는 일이 없고, 간편하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인식 자체도 잘 된다”고 말했다.

이경은 대리가 HP 제품을 사용하면서 경험했던 보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경은 대리가 HP 제품을 사용하면서 경험했던 보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어, “슈어센스는 다운받을 파일에 악성코드가 있는지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이다. 팀원들끼리 미팅을 할 때 자료를 공유하는 일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한 번씩 이 기능으로 악성코드를 걸러낸다. 어느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PC를 지키는 보호 시스템 덕분에 안심이 된다. 요즘엔 서브 노트북을 쓰는 경우도 많지 않나? 서브 PC에는 보안 설정을 안 했을 수도 있는데, 서브 PC에서 메인 PC로 자료를 전송할 때도 안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랜섬웨어 타깃이 되기 쉬운 영업팀도 HP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보안 걱정을 덜었다. 영업팀의 이상빈 차장은 “슈어클릭은 가상 환경에서 먼저 파일을 열어서 PC에 영향이 가지 않게 한다. 악성 코드 등의 문제가 없으면 이를 해제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일본, 베트남, 유럽으로 영업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메일이 많이 들어온다. 메일만 봤을 때 실제 고객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슈어클릭이 PC를 지켜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팸을 필터링하는 회사 시스템이 있지만 완벽하게 걸러내진 못한다.

라이다 시장이 아직 좁은 국내는 양질의 통계나 자료를 찾기 어려워, 이 차장은 해외 웹사이트와 마케팅 업체 자료도 함께 확인한다.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면서도 “이 페이지에 들어가도 될까? 파일을 다운받아도 될까?”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HP슈어 시리즈가 PC를 보호하기 때문에 그는 해외 사이트 자료를 사용하는 것에 불안을 덜었다.

이어, 이상빈 차장은 “백신을 설치하면 PC가 느려지거나 성능 저하가 있어서, 이를 다운받고 지우는 경우가 있다. HP제품을 사용하면서 백신으로 인한 성능 저하는 거의 느껴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HP슈어 시리즈는 CPU 리소스의 점유율은 1% 정도만 차지하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이상빈 차장이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상빈 차장이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터뷰 현장에선 노트북의 시야각을 좁혀주는 슈어뷰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음은 이상빈 차장의 말이다. “영업을 할 땐 모니터 화면을 두 개로 분리한다. 한 곳엔 PPT 자료를 나머지 한 곳엔 설명에 참고할 매출이나 제품 단가 자료를 열어 둔다. PPT 자료만 모두가 볼 수 있게 모니터에 연결한다. 다만, 옆자리에 앉은 고객이 모니터를 흘깃 보면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다. 시야각을 좁혀 놓으면 옆 사람이 이 자료들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선우 과장도 HP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슈어뷰의 유용성을 느꼈다. 노트북 모니터 등으로 누군가가 자료를 몰래 보는 ‘비주얼 해킹’은 디자이너들이 항상 걱정하는 문제다. 이 과장도 카페처럼 외부에서 근무를 하면, 이동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누군가 화면을 보고서 저작물을 표절하지 않을까’ 등의 고민을 하게 된다. 그는 “슈어뷰처럼 시야각을 좁혀주면 물리적으로 타인에게 노출되는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야각을 좁혀주는 슈어뷰를 사용하는 모습
시야각을 좁혀주는 슈어뷰를 사용하는 모습

이어, 그는 자체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HP노트북은 비전문가인 사람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과장은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이기 전까지는 사고가 터졌는지도 알기 어렵다. 해킹을 당했는데도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노트북 자체에 보안 솔루션이 탑재돼서 항상 이용자를 지켜준다면 ‘안전밸트’를 맨 것처럼 사고 시 안전할 거란 믿음이 생긴다”고 했다.

디테일을 위한 최선의 설계, 다양한 업무 니즈를 충족시킨다

노트북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뛰어나다는 점은 세 사람 모두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한 특징이다. HP비즈니스 노트북은 낙하, 충격, 진동 등에서 미 국방성 표준 내구성 테스트를('MIL-STD-810G') 통과한 제품이다. 이경은 대리는 “이 노트북은 알루미늄 재질이라서 단단하고 가볍다고 들었다. 평소엔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 완충을 위한 가방에 노트북을 넣고, 이를 에코백에 담아서 들고 다녔다. 내구성이 좋으니 노트북을 떨어뜨려도 큰 걱정이 없어 에코백에 노트북만 넣고 다닌다. 무게가 가벼워서 이동하는 게 편해졌다”고 전했다.

디자이너인 이선우 과장의 눈길을 끈 건 가로로 긴 HP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였다. 그는 노트북으로만 작업할 때 컬러 팔레트 등의 레이어를 끄고 작업을 한다. 모니터 속 작업물이 팔레트에 가려져 팔레트를 열고 끄는 일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엔 큰 모니터를 연결하고 작업하지만 카페에선 모니터에 PC를 연결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선우 과장은 “HP 노트북은 컬러 팔레트 레이어를 켜도 작업물을 가리지 않을 만큼 화면비가 가로로 넓다. 수시로 레이어를 끄고 켜는 불필요한 작업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HP제품의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은 모니터 색감이 변하지 않아서 좋다. 디스플레이 자체도 화면 색상이 정확하게 보여서 왜곡이 없다.”고 설명했다.

외산 노트북의 한계로 주로 언급되는 게 국내 A/S 서비스의 질이다. 실제로 외산 노트북은 A/S를 맡기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A/S센터도 적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상빈 차장은 “영업을 할 때 고객과의 약속을 어기면 신뢰를 잃게 되고, 이는 엄청난 손해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 자잘한 문제들이 생기는데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고객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매번 고객센터를 찾아갈 수는 없지 않나? 영업팀 입장에선 문제가 생기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HP의 24시간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가볍다고 확장성까지 놓치진 않았다

이상빈 차장이 인터뷰 동안 가장 많이 언급했던 특징은 ‘제품의 가벼움과 뛰어난 확장성’이었다. 이동이 많은 영업직은 가벼운 노트북을 선호하지만, 작고 가벼운 제품은 포트 확장성을 놓치는 딜레마가 발생한다. 이 차장은 “기존에 쓰던 노트북은 가볍고 성능도 괜찮은 고가의 제품이었다. 다만, HP비즈니스 노트북을 사용해본 뒤로는 그전 제품이 확장성이 부족하고, 신형 노트북임에도 프로그램 응답속도가 느려지는 일이 잦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상빈 차장이 PC와 HP제품을 연결해서 에스오에스랩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빈 차장이 PC와 HP제품을 연결해서 에스오에스랩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영업을 할 땐 고객이 PPT자료를 편하게 보도록 노트북을 큰 모니터에 연결하는 것이 필수다. 이상빈 차장은 “예전에 썼던 제품은 확장성이 부족해 모니터에 연결을 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전 제품과 크기와 무게는 비슷한데 HP 노트북은 확장성이 좋다. 프로그램 응답성이 빠르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성능과 크기, 무게, 안정성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전했다.

이경은 대리도 HP노트북의 포트 확장성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트북 USB 포트를 최소 2개 정도는 사용하며, 필요할 땐 그 이상도 쓴다. 포트가 부족할 때가 많아서 USB 허브를 들고 다닌다. 허브를 쓰면 지연속도가 생기기도 해서 노트북 포트에 직접 꽂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제품이 가볍고 얇은데도 포트가 충분하다는 특징은 HP에서 회사원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결과물인 거 같다”고 했다.

대화조차 쉽지 않은 ‘하이브리드 근무’

이상빈 차장이 최근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 영역은 ‘화상회의’다. 영업팀의 주요 업무는 고객과의 미팅인데, 고객사가 에스오에스랩이 위치한 용인시 수지구와 멀리 있으면 고객들을 연이어 만나는 것에 문제가 생긴다. 이 차장은 “지방 출장을 가고서 바로 서울로 오지 못하는 경우엔, 그곳에서 고객과 화상미팅을 할 때도 있다. 매번 움직이기는 어려우니 주 1회씩은 고객사와 화상 미팅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화상회의는 고객과의 미팅에 최적화된 방식은 아니었다. 마이크에 잡음이 포함되거나 스피커 소리가 작아지는 일이 반복돼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그는 “화상회의에서 소리가 잘 전달이 안 되니, 계약 내용을 5번 반복해서 말했던 적도 있다”고 전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화상회의가 불편하다는 불만은 꾸준하게 나왔다. 화상회의는 말이나 채팅 메시지로만 소통을 할 수 있다. 그전처럼 A4용지에 그림을 그리며 설명을 할 수 없으니,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낀 직원이 많았다고 한다.

화상회의를 위한 효율적인 소통 도구



에스오에스랩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을 찾던 중 만나게 된 게 HP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사용한 뒤로 의사소통의 문제들이 깔끔하게 해소됐다.

이상빈 차장은 “화상회의 땐 소리가 잘 안 들려서 이어폰을 연결하곤 했는데, HP 노트북으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노트북 스피커(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좋아서 상대방 소리를 깔끔하게 들린다. 여러 개의 마이크(여러 개의 마이크가 노트북에 내장된 ‘멀티 어레이 마이크’를 뜻한다)가 탑재됐고, 소리가 전달될 때 AI가 잡음을 제거하니 상대방도 내 목소리를 명확하게 들린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빈 차장이 터치펜을 사용하는 모습
이상빈 차장이 터치펜을 사용하는 모습

그는 터치펜으로 노트북에 필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에 대한 유용성도 강조했다. HP노트북을 쓰면서는 PPT자료를 설명할 때 펜으로 수치를 강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이해를 돕고 있다고 한다. 이상빈 차장은 “말로 설명하는 대신 직관적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에스오에스랩이 참여한 KES2022에서도 터치펜은 유용하게 사용됐다. 이 차장은 고객이 질문하면 PPT 등에 터치펜으로 설명을 덧붙이며 대응을 했다.

터치펜에 자석이 장착돼 노트북에 부착할 수 있다
터치펜에 자석이 장착돼 노트북에 부착할 수 있다

이선우 과장이 사용했던 기존 노트북은 터치펜이 호환되지 않았다. 그는 “부스 디자인 같은 경우엔 레퍼런스를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스케치로 보여주는 게 더 직관적이다”며 터치펜이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터치펜 지연이 적고 인식률이 높으며 반응속도도 빨라 작업이 속도감 있게 할 수 있었다. 마우스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손목에 통증이 심했는데, 노트북을 텐트 형식으로 고정하고 터치펜을 쓰면 손목이 꺾이지 않아 편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밸런스를 고루 갖췄다

각기 다른 부서에서 모인 세 명이 이 자리에서 HP노트북 제품에 내린 평가는 ‘잘 블랜딩된 위스키’였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제품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경은 대리는 “에스오에스랩의 어느 부서에서든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PC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필요한 기능이 다 탑재돼 있고 부족한 게 없다”고 전했다.

이상빈 차장도 HP노트북의 섬세함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HP는 경력이 오래된 회사라서 비즈니스 노트북에 바라는 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제품이란 인상을 받았다. 제품을 가볍게 할수록 성능은 떨어지고 화면은 작아지며, 확장성도 부족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HP는 무게, 배터리, 성능, 확장성 모두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정연호 기자 (hoh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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