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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족부질환에 취약한 평발, 스트레칭 자주 하세요[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입력 2022-12-07 03:00업데이트 2022-1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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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
홍은심 기자홍은심 기자
평발은 가장 흔한 발의 변형으로 질환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다. 의학적 용어로는 ‘편평족’이라고 하며 발 안쪽 면에 있는 오목한 부분이 소실되고 발 앞부분과 뒤꿈치가 바깥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뜻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관절 강직이나 심한 변형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평발은 통증 발생 시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목에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장시간의 보행과 운동 후 근육 피로, 족저근막의 과도한 신장 등에 따라 나타나며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신발 안쪽이 주로 닳게 된다. 소아인 경우에는 달리기나 먼 거리를 걷는 것을 피하거나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된다. 성인은 외관상 발 안쪽 아치가 소실되고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

평발은 간단한 감별 방법이 있다. 발에 물을 적신 후 색이 있는 종이 위나 마른 콘크리트 바닥 위에 올라가 발바닥 모양을 찍어보는 것이다. 뒤꿈치와 발가락 뿌리, 발의 바깥쪽은 지면에 닿으며 가운데 부분이 적당이 뜬 상태라면 정상이다. 그러나 발바닥 전체가 찍히거나 가운데 뜬 부분이 거의 없으면 평발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발은 족저근막염이나 무지외반증,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또 다른 족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발로 인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발이 피로해지거나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으며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보존적인 방법으로 깔창 또는 보조기를 제작해 신발 안쪽에 착용할 수 있다. 개인의 발 모양과 증상에 따라 제작해 발의 구조적인 이상을 교정해주며 신체균형 회복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발의 변형을 어느 정도 예방해 준다.

평발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아킬레스건 단축이 심하거나 뒤꿈치가 바깥으로 10도 이상 휜 경우, 아치 유지에 핵심적인 후경골건 장애가 오는 경우에는 고려해야 한다.





강직성 편평족인 경우에는 원인 질환에 의한 통증이나 발을 자주 삐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후 경골근건 기능 장애’와 관련한 족부 기능장애가 초래되기도 한다. 소아의 유연성 평발은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체중이 과도하고 평발 변형이 심해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졌거나 족근골 결합 등에 의해 발을 자주 삐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 보조기나 특수 신발이 도움이 된다.

고락현 갤러리성모정형외과 원장은 “평발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며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충격파 치료를 받는 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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