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과 업계 따르면, 새 이어폰은 전작(갤럭시 버즈 프로)보다 개선된 소음 차단 기능·배터리 효율성이 특징이다.
전작처럼 ‘인텔리전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IANC·지능형 능동 소음 제거)이 들어가지만, 이 성능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신작은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도 커진다. 전작(472밀리암페어시(㎃h))보다 28㎃h 더 늘어난 500㎃h다. 제품을 콘센트에 꽂지 않고 충전 케이스만으로 충전하면 전작(최대 28시간)보다 1시간 더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색상은 △제니스 화이트 △보라퍼플 △제니스 그래파이트가 유력하다. 전작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 △팬텀 바이올렛(오묘한 색감의 보라색) △팬텀 화이트를 입었다.
국내 가격은 전작(23만9800원)보다 소폭 오른 27만~29만원대가 유력하다. 원자재값 인상으로 인한 조치로 분석된다.
전작처럼 △360도 오디오(사용자가 고개를 돌리면 소리 방향을 찾아내 균일한 음을 내는 것) △IPX7 방수등급 △커널형(밀폐형) 디자인도 갖췄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시장 내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3위(7.2%)에 그쳤다. 1위는 애플(25.6), 2위는 샤오미(9.0%) 였다.
다른 업체들도 최근 신제품을 내놓거나 출시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갤럭시버즈2 프로’만의 차별점이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소니는 지난 4월 이어폰 하단에 구멍을 뚫은 독특한 무선 이어폰 ‘링크버즈’를 내놨고, 샤오미도 같은달 16만원대 가성비 제품 ‘샤오미버즈3T 프로’를 출시했다. 구글(픽셀버즈 프로)과 애플(에어팟 프로 2세대) 또한 연내 새 무선 이어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언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품 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 되고, 제품 체험 행사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