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MO 리더십 어워즈’ 전 부문 석권… 9년 연속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8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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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CMO 기업 입지 인정
고객사 직접 어워즈 평가 참여
2013년 생산성부문 수상 이후 9년 연속 수상
존 림 대표 “포트폴리오 확장해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우수한 의약품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 CMO 리더십 어워즈(CMO Leadership Awards)’에서 6개 항목 전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첫 수상(생산성부문 수상) 이후 9년 연속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6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 CMO 기업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CMO 리더십 어워즈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CMO 분야 시상식으로 전해진다. 미국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 ‘라이프사이언스리더(Life Science Leader)’와 제약·바이오산업 연구기관인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ISR)’가 주관한다. 의약품 개발·생산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사가 평가에 참여하기 때문에 업계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한 상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전 세계 CMO 기업들을 대상으로 23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역량(Capabilities)과 호환성(Compatibility), 전문성(Expertise), 품질(Quality), 안정성(Reliability), 서비스(Service)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최고 수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더나 백신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을 위해 기술이전부터 검증용 배치 생산까지 평균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2~3개월 수준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백신 출하 일정 역시 4개월가량 앞당겨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많은 고객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력을 인정해준 덕분에 어워즈 수상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유전자·세포치료제 및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제약바이오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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