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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원쁠딜', 올해 이커머스 시장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2-01-21 17:54업데이트 2022-01-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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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커머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네이버가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개시했다. 다양한 특가 상품을 소개하며 '1+1'으로 판매하는 ‘네이버 원쁠딜’이 바로 그것이다.

1+1 또는 1+N(다수) 형태로 판매하는 원쁠딜은 3일 동안만 한시적으로 제품을 노출하고, 하루 최대 30개 상품만 판매해 집중도를 높이는 구조다. 그동안 ‘라이브커머스’, ‘장보기’, ‘정기구독 멤버십’ 등 이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가 타임특가 형식의 판매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다.

1+1 판매에 무료배송까지!

네이버 원쁠딜은 전 상품을 1+N 구성에 무료배송도 제공한다. 네이버 쇼핑 내 원쁠딜 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5시에 30개의 상품이 업데이트된다. 이들 상품은 최장 사흘 동안만 노출된다. 이처럼 한시적으로 소수 상품만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가격 할인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혜택 또한 다른 제품보다 많이 제공된다.

원쁠딜에 등록되는 상품은 실시간으로 바뀌는 원쁠딜 페이지의 배너로 노출돼, 개별 제품에 대한 집중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판매 제품이나 판매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 1+1의 판매 형태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이미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는 그리 자주 보이는 형태는 아니다. 1+1 혜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 여러 구매 혜택과 무료배송, 여기에 시간제한까지 걸려 있어, 소비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쁠딜\'은 네이버 쇼핑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네이버 쇼핑)

네이버 원쁠딜과 유사한 서비스로 카카오의 ‘톡딜’도 있다. 카카오 톡딜은 카카오톡 쇼핑하기의 2인 이상 공동구매 서비스다. 2019년 6월 정식 개시한 카카오 톡딜은 2명 이상을 모으면 구매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판매자는 단기간의 판매 촉진 및 재고 소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6월 기준 카카오 톡딜은 개시 1년 만에 상품 수 11만 개, 2년 간 누적 38만 개의 상품을 등록한 바 있다. 톡딜은 86%라는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네이버 원쁠딜과 카카오 톡딜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이커머스 서비스다. 네이버는 원쁠딜 개시에 특히 공을 들였다. 특허청이 운영하는 ‘키프리스’에 따르면, 네이버가 ‘원쁠딜’의 상표권을 출원한 때가 지난 2021년 5월이었다. 최초 서비스 기획 기간까지 감안하면 1년 정도 원쁠딜 탄생에 집중한 셈이다.

2021년 5월 상표권이 출원된 네이버 원쁠딜 (출처= 특허청 키프리스)

또한,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이커머스 영역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장보기, 정기배송,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의 새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작년에는 네이버 쇼핑 입점 판매자들을 위한 구매, 결제, 광고,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머천트 솔루션’의 베타 테스트도 시작했다. 원쁠딜 또한 네이버의 이커머스 투자에 따라 개발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네이버가 이처럼 이커머스 시장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체제부터였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의 철학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구매 방식을 구현하고,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이커머스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 바 있다. 원쁠딜 역시 이 토대 위에 세워진 새로운 이커머스 서비스다.

네이버 원쁠딜의 소비자 혜택 (출처=네이버 쇼핑)

마케팅 영역에서 펼쳐지는 서비스 경쟁

판매자(스토어)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구매자에게는 여러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로 네이버 원쁠딜은 올해 내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소비자들 반응이 빠른 순삭특가, 온리원쁠, 만원쁠딜, 커밍쑨 등의 쇼핑 채널과 마찬가지로, 특히 주부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등록된 주요 상품은 1시간 이내에 품절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시장은 이처럼 새로운 판매 마케팅 경쟁의 장을 맞았다. 다양한 형태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자사의 특색을 살린 서비스를 통해 차별점을 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전까지 간편결제, 구독 서비스 등에서 이뤄졌던 경쟁이 이후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마케팅의 영역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치열해진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에서 노련한 마케터의 노하우가 반영된 새로운 쇼핑 서비스가 올해 얼마나 확대될지 지켜볼 만하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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