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눈과 추위의 고장’답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살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렸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했습니다.
예쁘게 핀 국화와 들꽃에 서리가 내려 가을과 겨울의 모습을 함께 연출했습니다. 주차된 차량에 얼어붙은 서리를 닦는 운전자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도로변 얕은 웅덩이에도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한편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도 영하 7.1도까지 내려가면서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이제 가을과 보내고 겨울을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전날 아침보다 10¤15도가량 낮은데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18일까지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글=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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