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임부 접종 시 태아 면역 형성 적응증 추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8-05 23:28수정 2021-08-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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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기 임부 임상 통해 효과·안전성 확인
‘10년 후 재접종 가능’ 용법·용량 확대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을 예방하는 성인용 티댑(Tdap) 백신 ‘부스트릭스’가 태아의 수동면역 형성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적응증은 임신 3기(27~36주차) 임부가 부스트릭스를 접종할 경우 모체 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항체가 전달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동면역은 동물이나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면역물질 투여로 획득되는 면역력이다. 이번 적응증 추가에 따라 임부 백신 접종 후 태어난 아기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부담이 해소된다. 또한 예방 목적으로 부스트릭스를 접종한 만 10세 이상 청소년·성인이 10년 후 재접종 할 수 있도록 용법·용량도 확대됐다.

GSK에 따르면 임부의 예방접종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면역반응을 대조군 비교 방식으로 연구한 결과 18~45세 건강한 임신 3기 임부에 부스트릭스를 접종한 그룹은 대조군 대비 제대혈에서 백일해 항원 PT, FHA, PRN 등에 대한 항체 반응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임상을 통해 임부와 신생아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한다.

추가 접종 효과의 경우 호주와 핀란드에서 이뤄진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부스트릭스를 처음 접종하고 시간이 지나면 항체 수준이 떨어지지만 10년 후 추가 접종 시 높은 수준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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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혁 GSK 백신마케팅부 브랜드 매니저는 “임부의 부스트릭스 접종이 영아 초기의 백일해 질환 예방과 부담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스트릭스는 국내 허가된 티댑 백신 중 유일하게 만 10세 이상 연령이 접종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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