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SM 7.0으로 강화된 NAS용 사진 백업 솔루션, ‘시놀로지 포토’

동아닷컴 입력 2021-02-17 23:46수정 2021-02-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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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 SNS의 보급 등으로 인해 사람은 예전보다 한층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다. 구글의 사진 및 동영상 백업 서비스인 구글 포토(Google Photo)는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로 유용한 서비스였다. 무엇보다 저장용량이 무제한이라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11월, 구글은 공지를 통해 2021년 6월 1일부터 저장용량 무제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 포토의 가장 큰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려면 요금을 내고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외장하드 같은 물리적 저장장치를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NAS(Network-Attached Storage)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초기 비용이 가장 많이 들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편리한 건 NAS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NAS는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가진 저장장치로, 여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HDD나 SSD를 꽂기만 하면 해당 용량 전체를 자신만의 클라우드 저장소처럼 쓸 수 있다. 예전에는 전문가나 기업에서만 NAS를 이용했지만 요즘은 개인 사용자용도 다수 등장했다.

DSM 7.0에 추가된 시놀로지 포토(Synology Photo) 서비스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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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NAS 시장의 강자 중 한 곳인 시놀로지(Synology)에서 자사 NAS용 운영체제인 DSM(DiskStation Manager)의 최신 버전인 DSM 7.0을 발표했다. DMS 7.0은 개선된 디자인 및 강화된 편의성을 갖추고 성능과 보안성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종 부기기능 역시 업그레이드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건 ‘시놀로지 포토(Synology Photo)’다.

DSM 7.0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시놀로지 NAS용 사진 및 동영상 관리 서비스

시놀로지 포토는 기존의 DSM에서 제공하던 사진 및 동영상 관리 서비스인 모먼트(Moments)를 대체하는 새로운 서비스다. 기존 모먼트는 NAS 내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였는데 구글 포토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AI 기반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시놀로지 포토는 기존 모먼트의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DSM 초기 버전부터 탑재되던 사진 관리 서비스인 포토 스테이션(Photo Station)의 구성 유연성까지 겸비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2월 현재 DSM 7.0은 베타 버전이다. 수동 기능을 이용해 업데이트 가능하다 (출처=IT동아)


시놀로지 포토를 이용하려면 일단 사용자의 시놀로지 NAS에 설치된 DSM을 7.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2021년 2월 현재 DSM 7.0은 베타 서비스 중이므로 자동 업그레이드는 지원하지 않으며 시놀로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업데이트 파일을 받은 후 DSM 내의 제어판을 통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사진 전문가도 만족할 만한 필터 기반 분류 기능

DSM 내의 패키지센터를 통해 시놀로지 포토를 설치하면 본격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 DSM용앱과 달리 시놀로지 포토는 별도의 URL을 가진 웹 페이지 형식으로 실행되므로 한 화면 내에서 DSM 메인 창과 별도의 창으로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DSM과 별개의 창을 띄워 시놀로지 포토를 이용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시놀로지 포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얼핏 보기에 기존의 모먼트와 유사하지만 세세한 기능이 다수 추가되었다. 기본 상태에선 날짜 및 장소, 태그별로 사진이 구분되어 있지만 필터 기능을 이용, 촬영한 카메라 모델이나 이용한 렌즈, 초점 길이나 노출 시간 등의 촬영 환경별로 자신을 분류하는 것도 가능해 사진 전문가라면 환영할 만하다. 물론 저장 폴더별로 분류하는 기존의 방법도 유효하다.

키워드 검색, 슬라이드 기능으로 사진 즐기기

그 외에 사진/비디오의 이름, 태그 또는 설명을 기반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키워드 검색 기능도 지원하며 원하는 사진을 모아 앨범도 만들 수 있다. 만약 기존 앨범에 더해 새로운 앨범을 만든 후, 이전 앨범의 일부 사진을 새 앨범에 추가하더라도 저장소 공간이 주가로 사용되진 않는다.

사용자의 취향대로, 혹은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는 앨범 기능 (출처=IT동아)

그리고 NAS에 담긴 전체사진, 혹은 폴더나 앨범 등으로 분류된 여러 사진을 순차적으로 감상하는 슬라이드 기능도 지원하며, 몇몇 사진을 골라 일괄적으로 태그를 편집하는 기능도 지원하므로 사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인물사진 많다면 이용할 만한 얼굴 인식 기능

인물을 주로 찍는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이용할 만한 얼굴인식 기능도 있다. 이는 사진 및 동영상에 담긴 사람들의 얼굴을 스스로 인식해 동일한 인물로 판단되는 이미지끼리 묶어 앨범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이렇게 분류된 앨범에 이름을 달아주면 다음부터는 해당 인물의 이름을 입력해 그 들이 찍힌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한 자동 분류 (출처=IT동아)

이메일이나 SNS에도 편하게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편리한 공유 기능도 갖췄다. 공유하고자 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택, 공유 메뉴를 실행하면 해당 사진에 대한 개별 링크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주소를 복사해 이메일이나 SNS 등에 붙여넣기 하면 해당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용량과 상관없이 손쉽게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의 공유가 가능하다. 세세한 공유 옵션도 지원하는데 공유한 사진을 볼 수만 있고 다운로드는 금지하기, 초대한 사용자만 볼 수 있게 하기,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볼 수 있게 하기, 그리고 정해진 날짜 이전 까지만 공유하기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구글 포토 대신 쓸 만한 시놀로지 포토 모바일 앱

참고로 시놀로지 포토는 PC용 웹브라우저를 통한 이용 외에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한 이용도 지원한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놀로지 포토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하면 된다.

시놀로지 포토 모바일 앱 (출처=IT동아)

시놀로지 포토 앱에서는 PC 환경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기기에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동으로 NAS에 백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스스로 해당 사진이 NAS에 전송되어 시놀로지 포토 앱 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시놀로지 NAS를 사용자가 구글 포토를 대신할 만한 새로운 스마트폰 사진 백업 수단을 찾고 있다면 시놀로지 포토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볼 만하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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