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당시 용역을 진행했던 중앙대 B 교수는 우본의 기금 운용 조직을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중간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상부의 지시를 받아 보고서 결론을 바꿔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별도의 투자 실사 보고서 작성에 B 교수를 임의로 포함시키고, 용역비 명목으로 자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감사실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며 모든 내용은 의혹 단계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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