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노벨상 ‘오토파지’ 기전 활성 성분 ‘아쿠아타이드’ 논문, SCIE급 학술지 게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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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근원 차단 효과에 대한 과학적 효능 입증

생명공학 벤쳐회사 인코스팜(대표 박기돈, Incospharm)은 바이오 신원료 ‘아쿠아타이드 (Aquatide)’의 논문이 SCIE(과학논문 인용 색인)급 국제 저명 학술지인 ‘Biomolecules &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Biomolecules & Therapeutics’는 약물 개발 및 효능 규명에 대한 내용을 주요로 다루는 국제 저명 약학저널로, 이번 논문 게재로 아쿠아타이드의 노화 근원 차단 효과에 대한 과학적 효능이 입증됐다는 평이다.

인코스팜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아쿠아타이드’는 2016년 노벨상을 수상한 ‘오토파지 (Autopagy, 자가포식)’ 원리를 활성화시켜 피부의 시간을 되돌리는 항노화 신소재 펩타이드다. 연구에 따르면 아쿠아타이드가 일명 ‘장수유전자’ 로 알려져 있는 SIRT1 신호를 통해 오토파지를 활성화 시켜 노화가 차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파지는 그리스어 Auto(self)+Phagy(to eat)의 합성어로, ‘스스로 먹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16년 노벨상을 수상한 오토파지는 1963년 처음 연구가 이뤄진 이래 50년간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로, 세포가 나이가 들거나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하여 재활용하게 하는 현상이다. 세포 내부를 깨끗하게 리모델링해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의 변화를 줄이며, 이를 통해 신제 각 기관이나 세포의 노화를 차단하도록 유도한다. 인체 내 오토파지 활성이 약화되면 노화 관련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피부 세포가 노화하여 주름이 생기는 것 또한 이와 같은 현상이다.

아쿠아타이드는 이러한 오토파지 원리를 활성화시켜 피부의 자기 재생을 촉진, 노화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주요 신원료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C보다도 높고 지속적인 항산화 효과 또한 갖추고 있으며, 피부 탄력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항염, 피부장벽강화 효능으로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는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 탄력 개선, 진피 치밀도 개선, 아토피 및 여드름 완화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정리해 후속 논문도 또한 준비 중에 있다.

인코스팜의 박기돈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계 화장품원료 시장 또한 바이오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이에 높은 안티에이징 효과를 가진 아쿠아타이드와 같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이 향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쿠아타이드는 세계 최고 화장품 원료 전시회 중 하나인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In-Cosmetics Asia) 2016 에서 신원료 (Best Ingredient Award)부문 금상을 수상해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신원료상은 그해 발매된 원료 중 가장 혁신적인 원료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인코스팜이 아시아에서 최초다.

더불어 아쿠아타이드는 영국에서 전세계 제형제조 전문가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소개하는인코스메틱스 포뮬레이션 써밋 (In-Cosmetics Formulation summit)에서도 2년 연속 전문가 그룹에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국내를 비롯 세계 4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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