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알툴즈 개인정보, 13만여 건 유출” 방통위 ‘조사 중’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5일 16시 55분


코멘트
이스트소프트홈페이지
이스트소프트홈페이지
보안업체인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의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담긴 개인정보 10만여 건이 유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이스트소프트 개인정보 유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유출 신고된 개인정보는 알툴즈 사이트 이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 13만3800건과 알패스 제품에 등록된 외부 사이트 리스트, 아이디 비밀번호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이날 5일 오후 알툴즈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일 16시 45분 해커로부터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으며, 해커가 해킹의 증거로 제시한 개인정보와 회사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대조 결과 실제로 약 13만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 조사 결과 해커가 이스트소프트의 고객 정보가 저장된 서버에 직접 침투(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현재 해커 검거와 추가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확인되는 진행 상황은 알툴즈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